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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차 확산 차단…'밀폐·밀집' 공간 방문 자제"

"n차 확산 차단…'밀폐·밀집' 공간 방문 자제"
입력 2020-05-15 19:56 | 수정 2020-05-1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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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내일이면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두번째 맞는 주말이죠.

    이번 주말이 2차 3차 이상의 전파, 이른바 n차 확산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들이 인파와, 이어질 종교 집회에서 얼마나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지가 관건인데요.

    김윤미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 리포트 ▶

    이태원 발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지만 주말을 맞아 들뜬 분위기는 여전합니다.

    전국 곳곳에 현장 종교집회가 예정돼 있고, 여러 리조트와 야영장 등에는 여전히 나들이 예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영장 관계자]
    "오토캠핑은 없고요. 바베큐존도 토요일은 없고요."

    방역당국은 이런 주말 분위기를 우려합니다.

    이태원 클럽에서 감염된 '조용한 전파자'들이 주말 대규모 인파와 접촉하면 감염세가 폭발적으로 확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주말만 해도 한둘 정도였던 2차 감염자가 이제는 클럽에서 직접 감염된 사람들의 수를 뛰어 넘었습니다.

    2차나 3차 등 'n차' 확진자들 비중이 더 커지고 있는 겁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4차 전파를 막는 게 최대 목표여서 최선을 다해서 접촉자 조사와…"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노래방이나 주점 등 밀폐, 밀집 공간에 비말이 떠다니는 유흥시설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야외 나들이와 종교행사의 경우에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3차 감염이 속출하고 있는 인천에서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은 교회 사례를 주목합니다.

    2차 감염자 2명이 현장 예배에 참석했지만 교인 모두가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했고 상당수는 온라인 예배만 참여하는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킨 곳입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교회에서 방역에 대한 수칙을 자체적으로 정하고 철저하게 지키고 계신 점이 아마 이러한 결과를 낳게 한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당국은 또 실내 체육시설을 이용하기보다는 가급적 실외에서 운동하고, 공용 샤워시설은 이용하지 말라고 권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편집 :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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