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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있었는데…" 서울 노래방에서 대전 번져

"1시간 있었는데…" 서울 노래방에서 대전 번져
입력 2020-05-16 20:04 | 수정 2020-05-1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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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확산사태에서 새로 주목받고 있는 곳은 노래방입니다.

    서울의 동전노래방 두 곳이 연쇄 감염의 매개체가 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이 중 한 노래방의 이용객이 대전의 집으로 돌아간 뒤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지역에서도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확진자와 홍대 주점을 방문했던 20대 남성이 지난 4일 동시에 들렀던 서울 관악구의 동전노래방입니다.

    대전 유성구에 사는 20대 여성은 같은 날 저녁, 서울의 언니와 함께 이 노래방을 1시간 정도 이용했습니다.

    다음날 대전 집으로 돌아간 이 여성은 어제 대전 유성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오늘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감염이 지역으로까지 확산된 겁니다.

    증상은 지난 8일부터 있었지만, 검사를 받게 된 건 서울 관악구 동전 노래방 재난 문자를 받은 언니의 연락 때문이었습니다.

    [이강혁/대전시 보건복지국장]
    "같이 노래방을 갔던 서울 관악구에 거주하는 언니가 그걸(재난문자) 받고, 대전에 있는 동생한테 연락을 했던 겁니다."

    이 여성은 가족뿐 아니라 재학 중인 충남대학교에서 9명을 만나는 등 모두 12명과 밀접 접촉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확진 환자가 9명과 접촉한 학교 건물은 출입이 통제됐고 긴급 방역작업이 진행됐습니다.

    또 동네 의원과 약국도 두 차례 들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를 충남대병원에 입원시키고, 접촉자에 대해선 자가격리와 함께 동선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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