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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버튼' 타고 번졌나…'산발적 감염' 계속

'엘리베이터 버튼' 타고 번졌나…'산발적 감염' 계속
입력 2020-05-19 19:55 | 수정 2020-05-1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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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런데 방역 당국이 이 학원 강사 관련 확진자의 동선을 추적하다 보니 한 건물에 있는 2층 노래 방도 가고 11층 PC 방도 갔습니다.

    오늘 이 PC 방에 간 다른 손님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방역 당국은 혹시 모르니 특정 시간 이 건물의 엘리 베이터를 탄 모든 사람이 검사를 받으라고 했습니다.

    보도에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천 학원강사에게 감염된 고등학생 2명이 들렀던 건물.

    동전노래방이 있는 2층에서 비교적 먼, 11층 PC방에서도 확진자가 나온 점에 방역당국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두 층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가 바이러스를 퍼트린 매개체가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감염자가 바이러스 묻은 손으로 버튼을 눌렀다면 전파력이 빠른 코로나19의 특성상 엘리베이터를 탔던 사람들 모두가 감염 위험 대상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여러가지 감염경로를 볼 때 승강기 버튼이라든지 이런 부분도 의심이 되기 때문에 엘리베이터를 특정한 시간 사이에 이용하신 분들에 대해 진단검사 요청을…"

    방역당국은 이처럼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감염자들의 동선을 따라 산발적인 형태로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클럽에서 직접 감염된 사람들보다 이들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사람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수는 187명.

    이중 클럽을 직접 방문했던 사람은 93명이지만 이들과 접촉에 의한 사람은 94명으로 클럽 직접 방문 확진자 수를 앞질렀습니다.

    방역당국은 클럽발 집단감염이 멈추지 않고 있다며 지난 연휴기간 중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사람과 지인들은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편집 : 문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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