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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박지수 "BTS보다 농구대표팀"

거침없는 박지수 "BTS보다 농구대표팀"
입력 2020-05-19 20:47 | 수정 2020-05-1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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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트 밖에서는 유쾌한 23살이지만 대표팀 얘기만 나오면 한없이 진지해지는 여자농구의 대들보 박지수 선수를 만났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운동복이 아닌 사복 차림에 조금은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난 박지수.

    [박지수/KB]
    "비염 수술을 하면서 (코를) 살짝 높엿는데 다들 티도 안난다고…저는 아쉽지않은데 사람들이 보면서 '이왕할 거 좀더 높게하지'"

    부담스런 질문에도 거침이 없었습니다.

    <김연아 vs 김연경>
    "제가 개인적으로 김연아 선수를 너무좋아해서 ㅎㅎ 완전 비인기종목이였던 피겨를…세계선수들한테 밀리지않고 정말 딱 당당히 정상에 섰기때문에…"

    <대표팀 풀타임 vs WNBA 벤치>
    "40분 풀타임. 육체적으로 힘든 게 더 낫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BTS 질문에는 약간 시간이 걸렸습니다.

    <방탄소년단 만나기 vs 도쿄올림픽 1승>
    "진짜 너무한 거 아니에요. 이거는? 그래도 올림픽 1승. 둘 다 놓치기 싫지만, 그래도 저는 운동선수기 때문에…"

    혹사 논란을 불어왔던 석달전 작심발언.

    [박지수/지난 2월]
    "태극마크를 달고…뛰는 게 창피하다고 느껴졌어요."

    A매치도 없이 남자 고등학생과 연습하는 대표팀의 초라한 현실이 핵심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한 달도 안 되게 연습을 하고 나가거든요. 그걸 일본 선수들이나 중국 선수들이 들으면 이해를 못 해요. (올림픽까지) 이번 1년 동안은 체계적으로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

    올해 초 표정에 대한 도넘은 비난에 농구를 그만두고 싶을 만큼 힘들었다는 박지수.

    조금은 더 단단해진 마음으로 도쿄올림픽을 향한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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