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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만에 다시 '30명대'…"클럽·노래방 특별관리"

9일 만에 다시 '30명대'…"클럽·노래방 특별관리"
입력 2020-05-20 19:55 | 수정 2020-05-2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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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유흥 시설과 병원 관련 확진자가 늘면서 오늘 0시 기준 추가 확진자는 서른 명을 넘었습니다.

    당국이 클럽이나 동전 노래방의 위험도를 간과 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제 이런 코로나19 고위험 시설을 별도로 지정해서 방역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박진주 기잡니다.

    ◀ 리포트 ▶

    오늘 추가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32명.

    이태원 클럽 감염으로 고점을 찍었던 지난 11일 35명 이후 9일만에 다시 30명대로 늘었습니다.

    오늘 추가 환자 중 지역발생은 24명으로, 인천과 경기에서 각각 8명, 서울 6명 등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200명에 육박했는데 클럽을 직접 방문하지 않은 이른바 N차 감염이 더 많았습니다.

    대부분 클럽과 노래방, 포차 등 유흥시설이 주요 감염경로였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오늘 오전)]
    "확진자의 동선이 노래방 3곳, PC방 5곳과 포차 등 매우 길고 복잡해서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초기, 대규모 감염경로였던 교회와 병원을 통한 전파규모는 줄어드는 반면 상대적으로 느슨한 관리대상이었던 클럽과 노래방 등에서 감염자가 속출한 겁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사전에 준비가 철저히 하였던 시설에서는 코로나19의 전파를 막을 수 있다는 점과 동시에 방심하고 준비가 미흡했던 곳에서는 감염이 확산된다는 점을 알려준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고위험시설을 별도로 지정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병원, 교회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 뿐 아니라 클럽이나 동전노래방처럼 젊은이들이 많이 가는 유흥업소를 집중 방역 대상으로 삼을 예정입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신속하고 정확하게 위험 시설의 이용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개선안도 검토하겠습니다."

    방역당국은 이태원 집단 감염이나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감염 등이 진행중이지만 관리 범위 안에 있다면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영상편집 :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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