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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화물승강기 타고 조사실로…또다른 성추행 혐의도 조사

오거돈, 화물승강기 타고 조사실로…또다른 성추행 혐의도 조사
입력 2020-05-22 20:09 | 수정 2020-05-2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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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 직원을 성추행한 사실을 시인한 뒤 사퇴 했던 오거돈 전 부산 시장이 오늘 경찰에 출석 했습니다.

    현재까지 열두 시간째 조사를 받고 있는데, 고발된 사안이 많은 만큼 조사가 밤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유나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리포트▶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부산경찰청이 통보한 시간보다 이른, 오전 8시쯤 출석했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변호사와 함께 왔는데, 차를 타고 지하주차장을 통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곧장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10층에 마련된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취재진을 피하기 위해 출석 방식과 이동 방법을 미리 준비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당초 공개 소환도 검토한다고 밝혔지만,

    오 전 시장측이 부정적 입장을 밝힌 이후, 결국 비공개로 소환했습니다.

    경찰은 오전에는 여성청소년조사계 사무실에서 성추행 혐의 등을 조사했고,

    오후부턴 지능범죄수사대로 자리를 옮겨 총선 전 사건 무마 시도 등의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 전 시장은 여직원 성추행 혐의 외에도 총선을 앞두고 측근들을 통해 사건을 은폐하려했다는 의혹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앞서 오 전 시장 측근들을 불러 조사하고 오 전 시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경찰은 작년에 제기된 또다른 성추행 의혹과 채용비리 의혹 등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오 전 시장이 시민단체로부터 직·간접적으로 고발된 사안은 7건 정도에 이릅니다.

    경찰은 각종 의혹을 전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힌 만큼 조사는 밤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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