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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노래방 3곳 방문…'집합금지' 전국 확대 검토

동전 노래방 3곳 방문…'집합금지' 전국 확대 검토
입력 2020-05-23 20:05 | 수정 2020-05-2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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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대구 확진환자들이 다녀간 곳 가운데 특히 우려되는 곳은 동전 노래방입니다.

    동전노래방은 이미 여러번 연쇄감염의 진원지가 됐죠.

    대구시는 서울과 경기도처럼 동전노래방에 대해 집합금지명령을 내리는 걸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에서 대구 본가로 내려간 19살 대학생은 지난 11일부터 열흘간 총 3곳의 동전노래방을 방문했습니다.

    첫 날인 11일 밤 11시쯤 달서구 계명대역 인근 A 노래연습장을 시작으로 다음날 오후 5시반쯤 동성로에 있는 B 노래방, 지난 18일 오후 9시쯤엔 동성로의 또 다른 C 노래연습장에 들렀습니다.

    확진 환자는 이들 동전노래방에 15분에서 1시간 가량 머물렀고 첫날과 마지막날 간 두 곳은 확진 판정을 받은 친구와 함께 방문했습니다.

    문제는 노래방이 위치한 지역이 모두 사람들의 이동이 빈번한 곳으로 특히 동성로는 대구 최대 번화가 가운데 하나라는 점입니다.

    지역 내 감염 확산마저 우려되는 상황.

    동전노래방은 밀폐된 좁은 공간에서 노래를 부르는 탓에 이용자간 감염 가능성이 높은데다 여러 사람이 수시로 드나들어 방역에도 취약합니다.

    최근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 확산에서도 주요 매개가 되고 있어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등은 관내 모든 동전노래방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방역당국은 동전노래방에 대해 사실상의 영업 중단 조치인 집합금지 명령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이번 주말에 모든 초·중·고 학생분들은 다중이용시설, 특별히 노래방, PC방 등의 방문을 금해 주시고…"

    대구시는 동전노래방을 통한 지역 감염이 확인될 경우 집합 금지 명령 등 추가 제재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영상편집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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