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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오늘 이 뉴스] 코로나보다 강한 '기부 바이러스'

[오늘 이 뉴스] 코로나보다 강한 '기부 바이러스'
입력 2020-05-24 20:33 | 수정 2020-05-2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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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이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은데요.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강한 기부 바이러스가 미국 한인 사회에 퍼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애틀랜타에 있는 한인 언론사 사무실에 한 남성으로부터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이상연 대표와 한참을 얘기하던 남성, 망설임 없이 "3만 달러를 내겠다"고 했는데요.

    신청 자격이 안 되는 등의 이유로 많은 교민들이 미국 정부의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상연/한인 언론사 애틀랜타K 대표]
    "어려우시죠 당장 수입은 없고…"

    이러한 사정을 듣고 익명의 기부자가 3만 달러를 내놓은 겁니다.

    어려운 처지에 놓인 20가정에 1,500달러씩 지급하자고 결정한 후, 신청자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상연/한인 언론사 애틀랜타K 대표]
    "아이들에게 과자도 못 사준다는 (분도 있었고요.)"

    따뜻한 도움에 희망을 봤다는 교민들.

    [이상연/한인 언론사 애틀랜타K 대표]
    "가장의 모습을 못 보여줘서 미안했고 의기소침했었는데 용기를 가지셨다고…또 다른 싱글맘께서는 장애가 있는 자녀분을 데리고 직접 오셨는데 (기부금을 받고) 그냥 우시는 거죠."

    3만 달러는 기적의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이상연/한인 언론사 애틀랜타K 대표]
    "자꾸 전파가 되는 거죠 (또 다른) 독지가 한 분이 3만 달러를 더 내겠다고‥ 벌써 오늘 2천 달러 내시겠다는 분이 두 분이나…"

    덕분에 더 많은 교민들을 도울 수 있게 됐는데요.

    [이상연/한인 언론사 애틀랜타K 대표]
    "바이러스도 전염이 잘 되지만 선한 마음, 남을 도와주겠다는 마음도 참 전파력이 강하다…"

    기부자들은 끝끝내 '익명'으로 남길 바랐습니다

    [이상연/한인 언론사 애틀랜타K 대표]
    "그냥 뒤에서 하고 싶으시다고…"

    오늘 이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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