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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또' 터졌다…'구로 콜센터' 악몽 반복되나

콜센터 '또' 터졌다…'구로 콜센터' 악몽 반복되나
입력 2020-05-28 19:54 | 수정 2020-05-28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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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쿠팡 물류센터, 또 근처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콜센터 이 양쪽에서 일을 같이 해온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서울과 인천의 다른 콜센터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부천시 중동의 유베이스 콜센터.

    상담원 1천6백 명이 근무하는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이 건물 7층에서 일하는 20대 상담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주말, 최근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회사 옥상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전직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중입니다.

    [유베이스 관계자]
    "같이 식사를 하신 분은 1명이고 그리고 접촉자 분이 2명이 더 있어서 밀접 접촉자 3명과 접촉자로 생각되는 분들이 10명 정도…그분들 우선적으로 검사 했었는데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인천 부평구 모 보험회사 콜센터에 근무하는 40대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도 지난 주말 동안 쿠팡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뒤 전수 검사 대상에 포함돼 26일 검체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 후 자가격리를 하라는 방역 당국의 안내를 받고도 근무지인 콜센터로 돌아가 계속 일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콜센터 직원 82명과 다른 층 근무자 50여 명을 상대로 검사가 진행 중인데, 현재까지 동료직원 1명이 추가 확진된 상태입니다.

    [건물 관계자]
    "6층, 3층 이런 데는 관리자만 나오고 자체적으로 기업, 업체에서 격리하고 있어요."

    서울 중구에 있는 KB생명보험 전화영업 대리점에서도 이틀 전 첫 확진자가 나온 후 현재까지 8명,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건물 7층을 폐쇄하고 직원 100여 명을 자가격리했지만 아직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166명의 확진자가 나온 구로 콜센터에 이어 또 다른 콜센터발 집단감염 차단이 또 다른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명찬입니다.

    (영상취재: 전승현, 김효준 / 영상편집: 김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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