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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 유격수 삼국지 '수비로 승부한다'

'흥미진진' 유격수 삼국지 '수비로 승부한다'
입력 2020-05-29 20:20 | 수정 2020-05-2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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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탄탄한 수비를 갖춘 유격수 한 명이 홈런 타자보다 나을 때도 있죠.

    올 시즌 내야의 핵심, 수비로 눈길을 사로잡은 유격수 3인방을 김태운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 리포트 ▶

    깊숙한 타구를 미끄러지며 잡은 뒤 곧바로 발사하는 강한 어깨.

    "오지환 정말 멋진 수비였습니다."

    모두가 1루만 볼 때 대담하게 3루 주자를 낚은 동물적인 판단.

    "이학주의 아주 영리한 플레이가 큰 위기를 막아내고 있습니다."

    평범한 안타성 타구를 명장면으로 바꾸는 그물망같은 활동폭.

    "유격수 마차도 건져냅니다!"

    올해 수비로 돋보이는 세 유격수의 플레이는 때로 적시타 이상입니다.

    허무한 실책으로 종종 아쉬움을 남기던 오지환은 올 시즌 안정감을 장착하면서 더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오지환/LG]
    "(유격수는) 아주 중요한 자리죠. 더 잘하고 싶은 생각이 들고, 그리고 또 선수들한테 믿음을 받고 싶은 게 사실이죠."

    메이저리그에서도 인정받은 마차도의 수비는 1년 만에 롯데의 팀 체질을 바꿨다는 평가까지 받습니다.

    [마차도/롯데]
    "제 수비가 다른 선수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비결이라면 대체로 좋은 위치에 서 있는 게 도움이 됩니다."

    다양한 무대를 경험한 이학주도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역대급 수비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학주/삼성]
    "수비를 보여주기 위한 수비보다는요. 저희 투수가 저한테 공이 날아오면 마음 편하게끔 해주는 게 더 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경기 흐름까지 뒤바꾸는 유격수 호수비.

    2할대 초반 타율의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코칭스태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이유입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효 / 영상편집: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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