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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 재고 2미터 간격' 등산…방역 강화된 주말

'체온 재고 2미터 간격' 등산…방역 강화된 주말
입력 2020-05-30 20:07 | 수정 2020-05-3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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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은 정부가 방역조치를 다시 강화한 이후 맞은 첫 주말이었습니다.

    화창한 날씨에 나들이에 나선 분들이 많았는데, 각별히 조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4만여 명이 몰린 경찰 공채 시험도 긴장된 분위기 속에 치러졌습니다.

    홍의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등산로 입구에도 '거리 두기'를 안내하는 팻말이 등장했습니다.

    산행을 위해서는 먼저 방역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정상 체온이고요. 안쪽에서 손 소독제 이용하고 가세요."

    공원 측은 이렇게 스티커를 붙여서 2미터 거리 유지를 알리는 한편, 등산객을 상대로 손 소독과 체온 확인도 실시했습니다.

    숨이 차지만 마스크를 벗지 않은 채 산에 오르는 등산객들도 많았습니다.

    [김중동/등산객]
    "사람이 너무 많아요, 산에. 전부 사람이 산으로 몰리니까 마스크를 써야 돼요."

    코로나19로 두 달 가까이 미뤄졌던 올해 첫 순경 공채 시험도 치러졌습니다.

    다시 연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속에 치러진 이번 시험에는 전국적으로 4만 명이 응시했습니다.

    [김재관/경찰 시험 응시자]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시험이) 밀렸잖아요. 그로 인해 대부분 수험생들이 다 마음 고생이 심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하루 전부터 일제 방역이 실시됐고, 손 소독과 열 검사 역시 필수였습니다.

    "수험생분들 청테이프 앞에 서주세요."

    기침이나 고열 증세가 있는 지원자 32명은 별도의 공간에서 시험을 봐야 했습니다.

    화창한 날씨에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도 많이 눈에 띄었지만 서로 거리를 두고 조심스러워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강태영·박현정]
    "손 소독제도 잘 쓰고, 아무래도 어디가도 손 같은 건 더 신경 써서 닦게 되는 것 같아요."

    정부가 다음달 14일까지 수도권 내 박물관과 고궁, 미술관 등 공공·다중이용시설 이용을 금지한 이후 첫 주말.

    [김정민·박효원]
    "안에 들어가서 사진 찍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많이 아쉽기는 해요."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이 수도권 감염 확산세를 꺾기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필수적인 외출 외에는 모임과 행사를 자제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영상취재 : 김우람, 김효준 / 영상편집 : 정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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