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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서 방송'·'온라인 문화센터'…코로나 시대 '백화점'

'매장에서 방송'·'온라인 문화센터'…코로나 시대 '백화점'
입력 2020-05-31 20:20 | 수정 2020-05-3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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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로 여러 업종이 어렵죠.

    특히 백화점들은 영업이익이 8,90%씩 떨어졌는데요.

    각종 재난지원금 사용매장에서도 제외되면서, 고객들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문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 한 백화점의 명품 매장.

    진행자들이 구두에 대해 설명을 하고,

    "블랙라벨 라인입니다. 쿠션감을 줄 수 있는…"

    이 모습은 백화점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생중계됩니다.

    [진행자]
    "신어보실 수 있나요? 우리가 화면으로는 느낌을 잘 모르니까..실제로 또 신어보고 그 느낌을 말씀 드려야 되잖아요."

    백화점 직원이 실제 구두를 신어 보이자, 고객들은 실시간으로 의견을 띄웁니다.

    지켜본 고객은 3백여명.

    다음날 이 매장 매출은 평소의 두 배로 늘었습니다.

    백화점 문화센터의 인기 강좌인 노래 교실.

    "찐찐찐찐 찐이야, 완전 찐이야."

    그런데 수강생은 하나도 없고, 촬영팀만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세달간 휴강했던 문화센터 강좌를, 온라인으로 바꾼 겁니다.

    문화센터 수강생은 백화점 입장에선 충성도 높은 고객들.

    수강료는 무료로 책정했습니다.

    [이정희/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수요)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오프라인 업체들은 고객들을 기다릴 수만은 없기 때문에…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올 1분기 백화점 영업이익은 신세계가 97% 급감한 것을 비롯해, 롯데와 현대도 80% 넘게 줄었습니다.

    초비상 상황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대상에서도 제외된 백화점들은, 온라인 영업을 강화하며 위기 극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영상취재 : 정용식, 이창순 / 영상편집 : 배윤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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