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개막 한 달을 맞은 KBO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죠.
NC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는 에이스, 구창모 선수의 특급 활약을 김태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찌르는 최고 구속 149km의 빠른 공.
예리하게 휘어 들어가는 주무기 슬라이더.
그리고 신무기로 자리잡은 포크볼까지.
올 시즌 구창모는 말 그대로 역대급입니다.
다섯 경기에 나서 4승 무패에 평균자책점 0.51.
탈삼진과 투구 이닝까지 전체 1위로 양과 질에서 리그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창모의 슬라이더는 워싱턴의 슬라이더 대가, 코빈과 비교될 정도로 위력적입니다.
[구창모/NC]
"제일 중요한 거는 마운드에서 여유가 많이 생겼고, 여유가 있으면서 결과가 다 좋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실력 못지 않은 승부욕도 화제입니다.
투구수 100개를 넘긴 위기 상황에서 직접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뒤 진짜 막아내고는 주먹을 불끈 쥐었고‥
애매한 볼 판정에도 이를 악물더니 끝내 정면 승부로 삼진을 잡는 배짱도 보여줬습니다.
"스윙 삼진! 결국, 구창모가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공을 끝까지 숨기면서 던져 타자를 속이는 특유의 투구 동작에‥
약점이던 제구력까지 안정되면서 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떠올랐습니다.
[박재홍/해설위원]
"지금 페이스면 김광현, 양현종 다음으로는 구창모로 가야될 것 같은데요. 공을 던지는 동작이 굉장히 짧거든요. 구속이 140km/h 중반 정도 나오는데도 타석에서 느끼기에는 140km/h 후반처럼 느껴질 거예요."
NC의 기대주에서 KBO리그 대표 에이스로 성장한 구창모에게 지금은 한계가 보이지 않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조기범)
뉴스데스크
김태운
'어쩌다 마주친' 구창모 '내 맘을 사로잡아버렸네'
'어쩌다 마주친' 구창모 '내 맘을 사로잡아버렸네'
입력
2020-06-0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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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6-0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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