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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도 대비…'한국판 뉴딜' 시동 건다

코로나 이후도 대비…'한국판 뉴딜' 시동 건다
입력 2020-06-03 19:45 | 수정 2020-06-0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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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추경 안에는 코로나 19 이후의 세계를 개척하기 위한 선제적 대책도 들어가 있습니다.

    이른바, 한국판 '뉴 딜 정책'은 어떤 건지 이재민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단층 촬영, CT 자료를 입력하자 컴퓨터 화면에 노란 표시가 나옵니다.

    심장 혈관 석회화가 진행되는 부위입니다.

    의사들이 하루에 100번 넘게도 하는 일을 인공지능이 대신하는 겁니다.

    [양동현/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인공지능이, 비교적 난도가 낮은 일들을 많이 해줄 수 있으면 저희가 그 시간을 다른 조금 더 어렵고 가치 있는 시간에…"

    최근에는 인공지능이 X선 영상을 분석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진단률을 69%에서 86%까지 높이기도 했습니다.

    기술 활용에는 인공지능이 학습할 빅데이터가 필수인 만큼 데이터 구축에 4천억원 가까이 투입합니다.

    [장석영/과기정통부 2차관]
    "의료 AI가 훨씬 더 신속하게 진단을 한다든지, 산업 이런 분야에서도 불량률 판단한다든지 이런 분야에 충분히 활용 가능할 것으로…"

    화석 연료를 대신할 '그린 에너지' 개발에도 예산을 씁니다.

    온도가 일정한 강물을 끌어와 전기 없이 건물 냉·난방을 해결하는 수열 에너지 활용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임슬기/롯데물산 대리]
    "팔당 댐에서 성남으로 보내는 한강수에서 하루에 1천톤에서 2천톤 정도가 롯데월드몰 단지로 들어오게 됩니다."

    미세먼지 주범인 디젤 기관 화물차를 전기차로 바꾸고, 대기 오염 물질을 인공위성으로 찾아내는 감시 체계도 강화합니다.

    한국판 뉴딜 사업 올해 집행 규모는 총 5조 1천억원으로 디지털 2조 7천억원을 비롯해 그린 뉴딜과 고용 안정 등에 집중 배정합니다.

    정부는 2년 안에 일자리 55만 개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디지털과 그린 뉴딜로 산업이 발전하면, 새로운 직장보다 사라지는 일자리가 많을 수 있어 고용 안정성을 확보하는 일이 관건입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영상취재: 독고명 / 영상편집: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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