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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새 22명 쏟아져…'고위험군'에 무섭게 퍼진다

하루 새 22명 쏟아져…'고위험군'에 무섭게 퍼진다
입력 2020-06-05 19:48 | 수정 2020-06-0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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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 19가 '예외'라는 틈을 좀처럼 내주질 않습니다.

    우려 한대로 노인 대상, 방문 판매 업체 리치 웨이의 집단 감염이 오늘 하루, 대거 추가 됐습니다

    환자들 연령대가 고 위험군인 65세 이상 고령인데다 이들의 접촉자 역시 고령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전동혁 기잡니다.

    ◀ 리포트 ▶

    지난달 23일과 30일,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선 판매원 교육과 세미나 등의 단체 행사가 있었습니다.

    적지 않은 사람이 모였지만 방역당국의 감시망엔 들어가 있지 않았습니다.

    해당 구청에 등록하지 않은 무허가 업체여서 다중이용시설 명단 자체에 없었던 겁니다.

    당연히 방역 조치사항 점검도 전혀 없었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이번과 같이 미등록된 방문업체도 존재를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과 관련돼선 좀더 저희들이 면밀하게 살펴보고.."

    확산세는 무섭습니다.

    오늘 하루만 새로 환자 22명이 추가돼 리치웨이 발 감염자는 나흘 만에 32명이 됐습니다.

    서울 22명, 경기 5명, 인천 4명 등 대부분 수도권이지만, 충남에서도 2명의 환자가 나와 수도권 이외 지역 확산까지 우려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이태원 클럽이나 쿠팡 물류창고발 감염 때는 대부분 젊은 층이 감염됐던 것과 달리 확진 환자 대부분이 60대에서 70대, 최고령은 86세까지 나오고 있다는 겁니다.

    코로나19로 사망하는 비율, 즉 치명률은 전 연령대로 보면 2.34%에 머물지만, 60대부터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80살 이상의 경우 일단 감염이 되면 26.4%, 환자 4명 중 1명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방역당국은 고연령, 고위험군에서의 집단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시설 방문자들의 협조를 적극 당부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5월 21일부터 6월 3일 사이에 리치웨이, 그리고 부화당에 방문하신 분들은 증상 유무와관계없이 진단검사를 받으십시오."

    현재 리치웨이와 관련해 파악된 접촉자는 벌써 179명, 이들에 대한 추적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전체 신규 확진자 수는 39명으로 이틀 연속 3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영상취재: 김백승 / 영상편집: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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