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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차오른 물에 고립된 남녀…'밀물의 위협'

갑자기 차오른 물에 고립된 남녀…'밀물의 위협'
입력 2020-06-06 20:20 | 수정 2020-06-0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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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날씨가 좋아지면서 코로나19를 피해 바닷가로 놀러 가시는 분들 많은데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오늘 하루, 갑자기 차오른 물에 고립되거나 낚시 중에 바다에 빠져서 구조된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윤상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 주변.

    캄캄한 바다 위로 솟아 있는 바위에 20대 남녀가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소방 구조대]
    "어딨어요 여자분? 남자분 이쪽으로 오실 수 있어요?"

    이들은 오늘 새벽 2시 반쯤, 물이 얕을 때 바위 위로 올라갔는데, 한 시간 뒤 순식간에 차오른 밀물에 고립돼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정성열/인천 영종소방서]
    "(수심이) 1.5미터에서 2미터 정도는 됐을 것 같은데요. 핸드폰을 본다든가 신경을 안 쓰고 있다가 (물이) 순식간에 차오르는 거죠."

    소방당국은 최근 바닷가 고립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밀물 시간을 잘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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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경 대원이 바다에 뛰어 들어가더니, 아이스 박스를 붙잡은 채 표류 중이던 한 남성을 구조합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전남 여수시 돌산읍의 한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30대 남성이 바다에 빠졌습니다.

    낚시 물품을 건지기 위해 바다에 들어갔다가 높은 파도에 휩쓸린 겁니다.

    해경은 이 남성이 저체온증 증상을 보여 119 구급대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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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새벽 2시쯤에는 서울 강동구의 한 초등학교 체육관 건물에 불이 나 3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체육관을 이용하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을 끄던 소방관이 3층에서 떨어져 허리 등을 다쳤습니다.

    소방당국은 벽에 설치된 에어컨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영상제공: 인천 영종소방서, 여수해경, 서울 강동소방서 / 영상편집: 배윤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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