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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포 쉼터 덮친 코로나…"리치웨이 다녀왔다"

중국동포 쉼터 덮친 코로나…"리치웨이 다녀왔다"
입력 2020-06-08 19:58 | 수정 2020-06-0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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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어서 코로나 19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수도권에서의 집담 감염 확산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방문 판매 업체, 리치웨이에 다녀온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 동포가 거주했던 쉼터에서, 여덟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먼저, 임상재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 가리봉동의 한 중국동포 교회.

    건물 입구가 폐쇄됐고 1층에는 선별진료소가 차려졌습니다.

    교회에서 운영하는 중국동포 쉼터에서 8명이 오늘 추가 감염됐습니다.

    지금까지 이곳의 확진자는 9명입니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 들렀다 어제 확진판정을 받은 중국 동포가 이곳 쉼터에 거주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곳 쉼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 1명을 빼고 모두 60대 이상 고령자들입니다.

    같은 방을 쓰며 집단 생활을 해 코로나가 쉽게 전파된 걸로 보입니다.

    [방역당국 관계자]
    "여자 방, 남자 방 큰방에 매트리스 깔고 자는 거 있잖아요. 밥 먹고 일상생활을 하는 거니까 그건 마스크 쓴다 그래도 마스크 썼다고 보긴 어렵죠."

    나머지 쉼터 거주자 20여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방역당국은 이들을 자가격리 조치 하기로 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쉼터 거주자들이 지난달 31일과 어제 두차례, 같은 건물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했다는 점도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예배에 참석한 인원은 150여명.

    당시 쉼터 거주자와 일반 신도가 분리돼 앉아 예배를 본 것으로 알려졌지만 신도들은 걱정을 완전히 떨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교회 신도]
    "(확진되면) 저희로 인해서 다른 사람들이, 혹시 주변 사람들에 피해가 갈까봐 그게 걱정인 거지…"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최소 5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서울시는 방문판매업체들의 상품설명회와 교육, 세미나 등에 대해 집합금지명령을 내렸습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영상취재: 전승현 / 영상편집: 유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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