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서울 양천구 탁구장에서 시작된 감염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탁구장에 다녀왔던 인천 공항 근무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입국장 일부가 폐쇄 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시내 탁구장에 대해서 운영을 자제 하라는 행정 명령을 발동 했습니다.
이어서 양소연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 리포트 ▶
인천국제공항 동편 입국장은 오늘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지난 5일 이곳에서 일하던 쉰다섯살 인천세관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사흘째 폐쇄.
그런데 이 세관직원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양천구의 '목동탁구클럽'에서 지난달 28일 운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음날 인천공항에 나와 근무했고 지난달 31일과, 지난 3일에도 밤샘 근무를 했습니다.
[인천세관 관계자]
"열이 있었다는 게 (5월) 29일부터 이야기를 하셔서 5월 31일하고, 6월 3일에 근무한 직원들은 전원 다 검사를 진행하게 했고…"
현재까지 19명의 확진 환자가 나온 경기도 용인 큰나무교회 감염도 양천구 탁구클럽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5월 28일 양천구 탁구장을 방문했던 방문자가 5월 31일 용인시의 큰나무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이 확인이 되어, 양천구 탁구장으로부터의 감염으로 일단 판단을 해서‥"
서울 양천구 세 군데 탁구클럽과 관련한 환자 수는 지난 4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최소 41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탁구클럽 동호회 회원들 40여명이 지난달 28일 양천구에서 탁구 대회를 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서울시는 뒤늦게 탁구장도 고위험시설에 포함시켰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6월 8일부터 서울 소재 탁구장 총 350여 개소에 대해서 운영을 자제하고 그리고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명령을 내립니다. 강도 높은 점검을 실시하겠습니다."
또 서울 내 확진자 수가 천 명을 넘어선 오늘, 서울시는 오늘부터 증상이 없더라도 신청을 받아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영상취재: 임정환 / 영상편집: 김하은)
뉴스데스크
양소연
'탁구장 감염'은 인천공항으로…첫 확진에 '철렁'
'탁구장 감염'은 인천공항으로…첫 확진에 '철렁'
입력
2020-06-0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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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6-0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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