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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속 '전 학년 등교' 완료…"무더위가 복병"

불안 속 '전 학년 등교' 완료…"무더위가 복병"
입력 2020-06-08 20:05 | 수정 2020-06-0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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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 학생들까지.

    마지막으로 등교를 하면서, 전학년 등교 개학 일정이 모두 마무리가 됐습니다.

    하지만 앞서 보신것처럼 학교 내 감염 우려로 517개 학교에서는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더구나 이제 무더위가 다가오면서 교내 방역을 잘 유지할 수 있을지 교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훈 기잡니다.

    ◀ 리포트 ▶

    석달이나 늦어진 등교.

    처음 교복을 입는다는 설렘 반, 감염에 대한 걱정 반으로 학교문을 들어섰습니다.

    [중 1학생]
    "엄청 떨렸었는데 막상 오니까 좋은 거 같아요. 조금 불안해요. 급식먹을 때 마스크를 벗어야해서…"

    방역 지도가 일상이 된 선생님들의 표정에선 조금씩 여유가 묻어납니다.

    [정미전/교사]
    "저는 오늘 손소독기 앞에서 아이들 소독하는 거 관리하는 담당을 했습니다. 계속해서 저희들도 노하우가 생겨서…"

    일단 전 학년의 등교는 마무리됐지만, 아직 정상 등교까지는 갈 길이 멀어보입니다.

    학교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분위기입니다.

    전교생이 학교에 나오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신경 쓰이는 건, 교내에서 발생하는 2차 감염을 막는 일입니다.

    특히 여름방학마저 2주로 줄어든 상황에서, 무더위가 가장 큰 복병입니다.

    벌써부터 학교에선 마스크를 벗거나 걸쳐쓰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 더 심해질 거라는 걱정입니다.

    [중 1학생]
    "날씨가 더워지면 이제 마스크 쓰기가 어렵잖아요. 그럴 때 걱정이 돼요."

    결국 학내 방역을 철저히 하되 등교 중지 등에 대비해 온라인 수업도 늘 준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김복동/구미중 교장]
    "이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같이 이뤄나갈 수 있는, 그런 노력을 해야할 거 같아요."

    교육부는 학생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 생기면 좌고우면하지 않고 신속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영상취재: 김백승 /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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