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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만 써도 85% 감소"…거리두기의 차단력은?

"마스크만 써도 85% 감소"…거리두기의 차단력은?
입력 2020-06-08 20:09 | 수정 2020-06-0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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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방역 당국이 거듭 강조하고 있는 거리 두기,

    그리고 마스크만 잘 써도 코로나19 예방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실제로 1미터 거리두기를 하면 감염 위험이 80%나 줄어 든다고 하는데요.

    김윤미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지난 주말, 생활 방역 수칙을 지킨 수도권의 한 교횝니다.

    교인 전원은 마스크를 쓰고 1m 간격으로 발열 체크를 받고,

    "교인증 미리 준비해 주세요"

    흡사 선별진료소를 방불케 합니다.

    이같은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는 얼마나 효과가 있는 걸까.

    세계보건기구가 의뢰해 캐나다 연구진이 전 세계 172건의 문헌을 분석해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효과는 예상을 뛰어넘습니다.

    먼저 물리적인 거리두기.

    감염자와 1m 거리만 유지해도 감염위험이 82%나 감소했습니다.

    두 세 발자국 더 멀어지면 효과는 더 올라갔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82% 정도 감소가 된다고 하면 1m 간격이 추가되면 (효과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국의 KF94 등급과 유사한 N95 마스크도 실험했는데, 마스크를 썼을 때가 쓰지 않았을 때보다 감염위험을 85%나 감소시켰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마스크 착용과 2m 이상의 물리적 거리두기로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는 근거가 확인이 과학적으로 된 상황입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스나 메르스와 달리 에어로졸 형태로 공기 중에서 16시간이나 떠 다니고, 재채기로 최대 8m나 이동할 수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그만큼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이 더 부각된 겁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의료계 종사자나 감염자가 아니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겠다고 권고했습니다.

    또 단일층으로 구성된 마스크보다는 여러층으로 구성된 마스크가 좋고, 이왕이면 가장 바깥면에는 침방울을 막아주는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이주혁 / 영상편집: 위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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