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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버스·삼성전자로…끝 모를 탁구장 감염

학원·버스·삼성전자로…끝 모를 탁구장 감염
입력 2020-06-10 19:58 | 수정 2020-06-1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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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 양천구 탁구장 관련 집단 감염이 삼성 전자 사업장과 버스 업체로 번졌습니다.

    탁구장을 방문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어머니가 삼성 전자 수원 사업장에서 일하고 아버지는 버스 기사인데 모두 아들에 이어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홍의표 기잡니다.

    ◀ 리포트 ▶

    강남대성송파학원 조리보조원이 확진 판정 이후 검사를 받았던 학원 수강생과 강사 등 470여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여파가 그 조리보조원의 가족으로 퍼졌습니다.

    조리보조원은 서울 양천구 탁구장을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집에서 함께 생활했던 어머니와 아버지도 오늘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어머니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아버지는 버스회사에 매일 출근해 왔습니다.

    [수원시 관계자]
    "70번 환자(아들)가 확진이 나와가지고, 가족분들도 같이 접촉자로 검사를 했는데. 확진이 나와서 72번(어머니), 73번(아버지) 확진자가 된 거죠."

    어머니인 50대 여성 A씨는 삼성전자 협력업체 직원으로, 청소 업무를 담당해 왔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어제 협력업체 직원의 확진자 접촉이 의심돼, 스마트연구동 건물 1곳을 폐쇄하고 긴급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건물이 일시적으로 폐쇄되면서 근무하는 연구인력 등 1천 2백여 명이 재택 근무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A씨와 접촉한 200여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아버지인 50대 남성 B씨는 수원 소재 시내버스 운전기사로, 그제까지 운행을 계속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버스업체는 차고지 내부 시설 일부를 폐쇄한 상태입니다.

    [버스업체 관계자]
    "지금 역학조사관이 나오기로 했거든요. 보건당국에서 소독한다고 그 쪽에 배차실이랑 다 나온다 하셨고요."

    수원시와 방역당국은 B씨의 근무 기록을 확인해 시내버스 탑승자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영상취재: 정민환 / 영상편집: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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