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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가 수도권 감염…"확산 속도 너무 빨라"

97%가 수도권 감염…"확산 속도 너무 빨라"
입력 2020-06-11 20:03 | 수정 2020-06-1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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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로 발생한 확진 환자 45명 중에 국내에서 발생한 40명 전원이 수도권 주민들입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건데요.

    방역 당국이 내렸던 2주간 방역 강화 조치도 연장되는 분위기입니다.

    이덕영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 리포트 ▶

    이달 들어 새 확진자는 426명, 이 가운데 97%에 이르는 412명이 서울, 인천, 경기, 수도권에서만 나왔습니다.

    한 번 시작된 감염이 잡히지도 않습니다.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은 또 2명이 늘어 모두 146명이 됐고, 리치웨이 관련은 116명, 서울 양천구 탁구장 발도 60명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n차감염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치료 중인 환자 수도 1,017명으로 천 명을 넘으면서, 수도권에서 쓸 수 있는 병상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방역당국도 확산 속도가 너무 빨라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털어놓을 정돕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매우 아슬아슬하고 긴장된 상황이며 저희가 발생되는 상황을 뒤늦게 발견하고 쫓아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4일, 일요일까지 2주 기간을 두고 공립 미술관과 박물관 등 공공시설 운영 중단, 유흥시설과 PC방, 코인노래방 이용 자제 등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를 내렸었습니다.

    그러나 만료 기간이 다가와도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자 이를 다음주 이후에도 계속 이어가는 방안을 강력 검토 중입니다.

    오히려 시민들이 마스크 착용을 소홀히 하거나 거리두기나 개인 위생에 불편해하는 분위기마저 나타나고 있다며 더 강력한 조치를 내릴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현재까지 진행된 노력, 최소한 그 이상의 어떤 노력들이 더해져야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을.."

    방역당국은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 연장 여부를 이번 주말 안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용,김백승 / 영상편집: 유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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