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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구성 협상 결렬…통합당 항의 속 '선출'

원구성 협상 결렬…통합당 항의 속 '선출'
입력 2020-06-15 19:58 | 수정 2020-06-1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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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에는 국회 상황, 알아 보겠습니다.

    국회가 오늘 저녁 본 회의를 열어서 21대 국회 첫 상임 위원장을 선출하는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여야 협상은 끝내 결렬 됐고 국회의장과 여당이 우선, 법사위를 포함해서 6개 상임위의 위원장을 선출한 건데요.

    국회를 연결합니다.

    조재영 기자, 상임위원장 선출 절차가 마무리 됐습니까?

    ◀ 기자 ▶

    네,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투표와 개표는 모두 종료됐습니다.

    지금 본회의장에서는 통합당을 제외한 여야 정당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출된 상임위원장들의 소감 발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임위원장 선출에 앞서, 통합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에 들어가지 않고 입구에 서서 "국회 독재와 야당탄압을 규탄한다"는 구호를 외쳤지만, 여당 의원들의 입장을 막지는 않았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18개 상임위 중 법사위와 기재위 등 6개 위원장을 민주당 몫으로 오늘 먼저 선출하겠다고 결단했는데요.

    박 의장은 "법으로 정한 개원일이 이미 일주일이나 지났다"면서, "코로나 위기와 남북 위기 앞에서 국민들은 국회가 상임위원장 문제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오늘은 일당 독재가 시작된 날"이라며, "일방통행 국회는 있을 필요가 없다"고 반발하고, 본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본회의 첫 안건은 여야 간에 팽팽하게 맞섰던 법사위원장 선출이었는데요.

    민주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4선의 윤호중 의원이 21대 국회 전반기 법사위원장으로 내정돼, 187표 중 185표로 선출됐습니다.

    기재위원장은 3선의 윤후덕, 외통위원장은 5선 송영길 의원이 선출됐고, 국방위와 산자위, 복지위는 3선의 민홍철, 이학영, 한정애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위원장 6명 모두 여당인 민주당 소속입니다.

    오늘은 상임위원장 중 3분의 1 정도만 뽑는 만큼, 야당 몫으로 제안했던 예결위와 국토위, 정무위 등을 놓고 여야 간에 협상이 다시 이뤄질 수 있는데요.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여당의 단독 원구성 강행에 책임을 지겠다며 조금 전 이종배 정책위의장과 함께 사의를 표명한 상태여서, 향후 협상 진행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형빈 / 영상편집 :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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