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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 최대' 동시 확산 가능성…검역·2주 격리로 방어

'해외유입 최대' 동시 확산 가능성…검역·2주 격리로 방어
입력 2020-06-20 20:02 | 수정 2020-06-2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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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새 확진 환자수가 예순 일곱명을 기록해 23일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 앵커 ▶

    특히 눈에 띄는 건 해외유입이 급증했다는 겁니다.

    새 확진환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31명이 해외 유입 사례로 조사됐습니다.

    먼저 정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급격히 늘어난 해외유입 환자 중 눈에 띄는 건 이들의 출신 국갑니다.

    새 환자 가운데 파키스탄이 16명, 방글라데시가 7명, 인도네시아가 2명 등 서남아시아 지역이 최근 급증셉니다.

    모두 최근 한두달 새 확진자가 10만 명씩 늘어나는 등 지구촌 감염의 새 뇌관으로 꼽히는 곳들입니다.

    그런데도 이들 지역에서의 유입이 늘어나는 건 우리 농촌이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부족한데다 금어기가 해제돼 출항하는 원양 어선 또한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농민]
    "한국인들이 없어요, 인력시장에. 그 사람들(외국인 근로자) 아니면 일을 못 하니까. 그것(코로나)까지 신경쓸 여력이 없죠."

    입국자만큼 늘어나는 환자 수에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회의까지 열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해외 유입 환자의 경우 아직은 걱정할 수준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입국 즉시 2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가는데다 3일 이내 진단검사를 받는 등 사실상 특별관리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입국제한 조치 또한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기본적으로 입국 자체를 막는 것은 우리나라 국민 전체의 입국이 차단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다만 이같은 특별입국관리 대상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게 되면 방역과 관리 인력의 소모도 커지는 만큼 별도의 대책을 정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노성은 영상편집 :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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