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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아낀 한미 당국자들…주변국 공조는 가속 "중국과도 협력"

말 아낀 한미 당국자들…주변국 공조는 가속 "중국과도 협력"
입력 2020-06-20 20:11 | 수정 2020-06-2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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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우리 정부에 도발과 위협을 계속하는 가운데,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본부장이 미국 방문을 마치고 오늘 귀국했습니다 .

    북한을 둘러싼 한미공조가 본격화될지 주목됩니다.

    조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핵협상 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 방문을 마치고 오늘 귀국했습니다.

    2박 3일 간의 짧은 출장을 마치고 오늘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도훈 본부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이도훈/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어떤 얘기 나누셨어요?) … (한반도 상황 악화 막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셨다고 들었는데, 뾰족한 수가 나왔나요?) …"

    이 본부장과 미국 측 북핵수석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은 현 상황에 대한 인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북한의 비핵화와 북미간 대화재개를 위한 한·미의 대응 방안이 폭넓게 공유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다른 미국 측 당국자와의 협의도 있었지만, 구체적인 협의 내용이나 참석자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북한을 둘러싼 주변국들과의 공조도 가속화되는 분위기입니다.

    비건 부장관이 지난 16~17일 하와이에서 열린 미·중 장관급 회담에 참석한만큼, 한·미 간에도 북한과 친밀한 중국과의 협력방안이 논의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도훈/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본부장 방미 중에 혹시 일본, 미국과도 조율이 있었는지?) 저희는 항상 소통하고 있으니까요."

    일본 NHK는 한미 협의 다음날인 어젯밤 미·일 북핵수석대표도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일 3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습니다.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영상편집: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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