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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선박 '밀접 접촉' 155명…추가 감염 우려

러시아 선박 '밀접 접촉' 155명…추가 감염 우려
입력 2020-06-23 19:51 | 수정 2020-06-2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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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부산항에 들어온 러시아 선박에 타고있던 선원들이, 코로나 19에 집단 감염된 사실이, 어젯밤 뒤늦게 드러 났습니다.

    현재까지 확진자는 모두 열일곱 명, 밀접 접촉자도 백 쉰 다섯명이나 돼서 추가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 입니다.

    먼저 이두원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러시아 국적 화물선에서 선원들이 줄지어 내립니다.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선원 16명은 구급버스를 타고 부산의료원에 이송됐습니다.

    바로 옆에 접안했던 또다른 러시아 선박, 이 곳에서도 러시아 선원 1명이 오늘 오후 늦게 추가 확진됐습니다.

    나머지 선원 20명, 그리고 두 선박을 오갔던 우리나라 수리업체 직원 6명은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러시아 선박발 코로나 사태가 터진 가운데 감천항에서는 긴급 방역 작업이 벌어지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러시아 선박 2척이 감천항에 정박한 이후, 이들 확진자 17명과 밀접접촉한 사람은 155명.

    배에 올라타 냉동수산물 하역 작업을 했던 항운노조원 120여 명 등 모두가 감천항 관계자들입니다.

    [안병선/부산시 건강증진과장]
    "현재 접촉자로 분류된 모든 분들은 24일 전수 검사하고 14일간 자가격리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현재 밀접접촉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진행 중인데,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옆 선박의 선원 1명도 추가 확진된 만큼, 내일까지 실시될 예정인 진단검사에서 밀접접촉자가 추가로 확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전체의 3분의 1이 넘는 인력들이 격리된 감천항 동편 부두에선 25일까지 하역 작업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MBC뉴스 이두원입니다.

    (영상취재: 이보문 (부산) / 화면제공: 부산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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