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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내일 복귀"…국회 정상화는 언제쯤?

주호영 "내일 복귀"…국회 정상화는 언제쯤?
입력 2020-06-24 19:52 | 수정 2020-06-2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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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찰에 칩거하던 통합당의 주호영 원내 대표가 국회로 돌아오면서 이제 정책을 두고 여당과 싸우는 '원내 투쟁'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여당 만의 국회'는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다고 여야 갈등이 해소 된 건 아닙니다.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국의 사찰을 돌며 칩거하던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국회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법사위 등 6개 상임위원장 선출 표결에 항의하며 사의를 표명하고 국회를 떠난지 열흘 만입니다.

    주 원내대표는 여당과 국회의장이 '폭거와 폭주'로 법사위를 구성했다고 규정했고, 거대 여당 폭주에 따른 국정 파탄의 책임도 전적으로 여당이 져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3차 추경을 꼼꼼히 들여다보고, 대북 외교에 대한 국정조사도 추진하겠다며 일종의 '원내 투쟁'에 나서겠다는 뜻을 드러냈습니다.

    지금 여권 의원 만으로 활동 중인 국회 상임위원회에 통합당이 참여하면 개원과 동시에 맞게 된 반쪽 국회 사태는 해소될 수 있습니다.

    이미 한 시가 급한 외교안보 분야에선 통합당 의원들이 참여한 여야 합동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의원]
    "격의없이 그냥 비공식적으로 한번 만나서 서로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를 나눠 보자…"

    [박 진/미래통합당 의원]
    "외교안보 문제는 그야말로 초당적으로 그리고 국익을 최우선해서 다뤄야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러나, 어제 밤 강원도 화암사에서 5시간 넘게 이어진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드러났듯이, 상임위원장 구성을 놓고는 협상 진전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민주당은 다음달 3일까지로 예정된 임시국회 안에 3차 추경을 처리하기 위해 마음이 급한 반면, 통합당은 법사위원장이 아니면 18개 위원장 모두 가져가라는 입장에서 한 발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야당 원내대표의 칩거는 끝났지만, 이번 주 여야 대치는 정점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영상취재: 박지민 / 영상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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