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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 '또' 확진…2천 명 근무하는데

쿠팡 물류센터 '또' 확진…2천 명 근무하는데
입력 2020-06-24 20:03 | 수정 2020-06-2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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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런가 하면 쿠팡 물류 센터에서또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이천시 덕평 물류 센터에서 일하는 50대 직원 한 명인데요.

    2천 명 넘게 근무하는 규모가 제법 큰 물류 센터라서 추가 확산의 우려도 그 만큼 커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임명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이천의 쿠팡 덕평물류센터.

    평소 같으면 물건을 실어 나르는 배송차량들로 가득찼을 주차장이 텅 비어있습니다.

    50대 남성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물류센터가 폐쇄됐기 때문입니다.

    이 남성은 의정부 거주자로 이틀 전(22)부터 근육통과 발열 등의 증상이 있어 어제 검체 검사를 받았습니다.

    근무는 확진 하루 전인 어제까지 했고, 업무는 포장 등 출고 담당이었습니다.

    이번에 확진자가 나온 곳은 전국 168개 쿠팡 물류센터 중에서도 2천명이 넘게 근무하는 대규모 사업장이라는 점에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천시보건소 관계자]
    "우선은 (쿠팡에서 넘겨받은 명단이) 2천235명인데 거기다가 단기직은 미포함 돼 가지고 그건 아직 확인하고 있어요."

    쿠팡 물류센터의 확진자 발생은 부천과 고양에 이어 세번째입니다.

    앞서 지난달 24일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온 이후 150명이 넘는 집단 감염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부천 물류센터에서는 방한복 돌려입기 등 부실한 방역관리가 연쇄 감염의 한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쿠팡 측은 부천 물류센터는 신선식품을 취급하는 곳이고 덕평 물류센터는 식품을 제외한 일반 제품을 취급하는 곳이라 작업환경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쿠팡 관계자]
    "거기는(부천 물류센터) 추워서 방한복을 제공하는 거지 않습니까. 여기는(덕평 물류센터) 본인의 옷을 입고요. 저희가 이제 마스크라든지 손 세정제, 장갑들은 제공하고 있고요."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덕평 물류센터 모든 직원의 자택 대기와 외출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또 확진자가 의정부에서 이천까지 광역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명찬 입니다.

    (영상취재:이상용 / 영상편집: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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