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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좁혀진' 해수욕장…"안 와도 걱정, 와도 걱정"

'거리 좁혀진' 해수욕장…"안 와도 걱정, 와도 걱정"
입력 2020-06-27 20:12 | 수정 2020-06-2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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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른 더위에 서해안 일대 해수욕장들에 피서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여전한데요.

    해수욕장에서의 생활 속 거리두기는 얼마나 잘 지켜지고 있을까요?

    이승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이달 초 개장한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

    이른 더위에 지친 피서객들이 오전부터 백사장에 몰려듭니다.

    해수욕장 입구에 발열 확인소가 설치됐지만, 강제 사항이 아니어서 열을 재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텐트와 파라솔이 세워지면서, 2m 이상 거리두기 역시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태안군 보건소 관계자]
    "2m 이상 충분하게 거리를 두고 (텐트를) 쳐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물 밖에 있을 때는 마스크를 꼭 쓰라는 방역당국의 권고에도, 마스크 없이 돌아다니는 피서객들이 많았습니다.

    [강난미/경기도 평택시]
    "아무래도 바닷가 나오면 조금 느슨해지는 건 있는 것 같아요."

    지역 상인과 주민들은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전완수/충남 태안 만리포관광협회장]
    "사람이 안 와도 걱정, 와도 걱정입니다. 그런데, 어차피 이 상황에서는 사람들이 온다고 보고, 거기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충남도는 다음 달초부터는 대천해수욕장 등에서 전국 최초로 발열 여부를 확인한 피서객만 손목밴드를 주고 입장시키고, 밴드 미착용자를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영상취재 : 양철규/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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