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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단독 '원구성'…추경 본격 심사 나서

민주당 단독 '원구성'…추경 본격 심사 나서
입력 2020-06-29 21:00 | 수정 2020-06-2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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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개원 한 달이 되도록 원 구성을 하지 못했던 국회가 오늘 본회의를 열어서 전원 민주당으로 상임 위원장을 선출 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상임위를 가동해서 본격적으로 3차 추경안 심사에 들어갔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 보겠습니다.

    이준범 기자, 지금도 상임 위원회 회의가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 기자 ▶

    지금 밤 9시가 되어 가지만 교육위와 국토위 등 7개 상임위가 현재 전체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추경안 처리와 관련된 16개 상임위가 모두 회의를 열고 본격 심사에 돌입한 겁니다.

    본회의 산회 직후 곧바로 상임위원회를 열고 밤까지 회의를 진행한 것은 추경 통과까지 시간이 부족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정부여당은 이번 임시국회 회기 내에 3차 추경안이 통과되어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다음 달 3일 본회의에서 처리하려면 심사할 수 있는 시간은 이제 나흘 뿐입니다.

    각 상임위가 내일 오전까지 심사를 마치면 곧바로 예결위 전체회의가 열리게 됩니다.

    오늘 본회의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시정연설을 통해 조속한 추경 처리를 당부했는데요. 직접 들어 보겠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충분한 재정을 적기에 투입하여 재정이 마중물 역할을 해야 위기 극복-성장 견인-재정 회복의 선순환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 앵커 ▶

    추경안 심사는 시작이 됐지만, 국회 상황이 순탄치는 않아 보이는데요.

    여·야간 원구성 협상이 최종 결렬이 되면서 모든 상임 위원장을 민주당이 맡게 됐죠?

    ◀ 기자 ▶

    네, 합의문 초안까지 써놓고 최종 합의를 시도했지만, 여야 협상은 끝내 결렬됐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예고대로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 선출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통합당은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겠다는 입장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본회의에 불참했습니다.

    지난 15일 법사위원장 등 6개 상임위원장 선출에 이어, 오늘은 11개 상임위원장이 선출됐는데요, 전원 민주당 소속입니다.

    원내 1당이 전체 상임위원장 직을 차지한 것은 12대 국회 이후 35년 만에 처음입니다.

    민주당은 "모든 것을 다 짊어지고 가는 상황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지금 같은 자세라면 통합당은 집권할 자격이 없다는 말로, 통합당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통합당은 협상이 결렬된 건 민주당이 상생과 협치를 걷어찼기 때문이라며 일당독재가 시작됐다고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통합당이 의사 일정 불참을 선언하면서, 국회 대치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C 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취재: 이형빈 이성재/영상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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