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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참시] 정의당 "4명 의원님 고마워요"…왜? / 금태섭 "도마뱀아 내 마음 알겠니?"

[정참시] 정의당 "4명 의원님 고마워요"…왜? / 금태섭 "도마뱀아 내 마음 알겠니?"
입력 2020-06-29 21:10 | 수정 2020-06-3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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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부터 개편된 뉴스 2부에서 정치적참견시점을 다시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박영회 기자, 다시 나왔습니다.

    첫 소식 보겠습니다.

    <정의당 "4명 의원님 고마워요"… 왜?> 정의당이 누구에게 왜 감사하다고 한 거죠?

    ◀ 박영회 ▶

    네, 정의당이 차별금지법안을 발의하면서 다른 당 의원들의 이름을 한명 한명 부르며 고맙다고 했는데, 그 이유 직접 들어보시죠.

    정의당, 차별금지법 당론으로 발의!

    [심상정/정의당 대표]
    "오랜 기다림끝에 오늘 정의당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발의합니다. 서명해주신 더불어민주당의 권인숙 의원님, 이동주 의원님, 열린민주당의 강민정 의원님, 기본소득당의 용혜인 의원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배진교/정의당 원내대표]
    "최악이라는 20대 국회에서는 의원 10명을 모으지 못해 발의조차 안됐지만 이번 21대 국회에서는 어렵게 발의요건을 갖췄습니다."

    법안 발의에는 국회 의원 10명이 필요한데, 정의당은 다 합쳐야 6명입니다.

    20대 때는 10명을 끝내 못 채웠는데, 이번엔 네 명이 도와줘서 10명을 채울 수 있었다는 겁니다.

    ◀ 앵커 ▶

    공개 인사까지 할 정도로 이 10명 채우기가 쉽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 박영회 ▶

    네, 기독교계 일각의 반발 때문입니다.

    동성애자에게 특권을 주고 기독교를 탄압하는 법이다, 왜곡된 글이 SNS로 뿌려지면서 정의당에 전화 폭탄이 쏟아졌을 정도입니다.

    이제 겨우 열 명 모았고요, 법안 통과까진 산 넘어 산이다보니, 정의당은 민주당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계속 들어보시죠.

    [배진교/정의당 원내대표]
    "참여정부당시 정부입법예고까지 되었던 차별금지법입니다. 그 길이 옳다면 그 길로 가는 우직함이 노무현 정신입니다."

    [장혜영/정의당 의원]
    "노무현 정부에서 시작되었고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차별금지법을 제정할 골든타임입니다."

    민주당은 2013년 기독교계 일각의 강한 반발에 차별금지법을 자진철회한 적도 있었습니다.

    성소수자 조항을 빼고 통합당의 차별금지법도 추진된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통합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계속해서 보겠습니다.

    <금태섭 "도마뱀아 내 마음 알겠니?">

    민주당 금태섭 전 의원, 공천에서 탈락하면서 국회를 떠났는데, 이 도마뱀은 무슨 얘기죠?

    ◀ 박영회 ▶

    금태섭 전 의원, 어제 SNS에 가족이 키우는 애완용 도마뱀 사진과 함께, "너는 내 마음 알겠니? 내일 징계 재심하러 간단다"라고 썼습니다.

    당론을 따르지 않았다고 징계를 받아서 논란이 됐었죠. 그 과정부터 보시죠.

    [금태섭/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수처는 왜 수사권과 기소권을 다 가져야 됩니까?"

    "투표해주시기 바랍니다."
    속속 들어오는 표시등

    민주당 유일한 기권표

    당론 거부로 '경고' 징계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2일)]
    "금태섭 의원이 기권한 법안은 강제당론이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윤리심판원에서 아마 경고 제재를 했는데…"

    당내에서도 논란

    [김해영/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지난 5일)]
    "정당의 의사에 귀속되지 아니하고 국회의원의 양심에 따라서 투표를 하라고 명확하게 규정되어 있지 않습니까."

    ◀ 앵커 ▶

    논란 끝에 오늘 재심이 있었던 건데, 징계는 어떻게 철회됐나요? 그대로인가요?

    ◀ 박영회 ▶

    네, 징계는… 금태섭 의원 입장 들어보시죠.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국회의원이 양심과 소신에 따라 한 표결을 이유로 징계하는 것은 헌법정신에 반하는 일입니다. 활발한 토론과 비판정신을 강점으로 하던 민주당이 어쩌다 이런 모습이 됐는지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정치권에선 종종 당론이나 진영을 벗어난 소신 발언들이 논란이 되곤 하는데요.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소신이냐, 당 소속 당원으로서 당론이냐, 징계 소동이 어려운 질문을 남긴 셈입니다.

    ◀ 앵커 ▶

    개편 첫날 정참시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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