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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복귀 철회' 강정호 "너무 큰 욕심이었다"

'국내 복귀 철회' 강정호 "너무 큰 욕심이었다"
입력 2020-06-29 21:12 | 수정 2020-06-2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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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KBO리그 복귀를 추진하던 강정호 선수가 거센 반발 여론에 결국 복귀 의사를 접었습니다.

    당초 키움 구단도 강정호를 방출하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리해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훈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죽는 날까지 속죄하겠다며 지난주 기자회견을 열고 복귀 의지를 보였던 강정호.

    기대와 달리 반발 여론이 더 거세지자 결국 뜻을 굽혔습니다.

    강정호는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복귀 신청 철회 의사를 전했다고 공개하면서, 팬들 앞에 서기엔 너무 큰 잘못을 저질렀고 달라진 모습으로 야구를 하겠다는 것도 욕심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직 갈 길을 정하지 못했다며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여지를 남겼습니다.

    강정호의 전격적인 발표는 키움 구단의 결정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키움 구단 사정에 밝은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키움 구단 측은 이미 지난주, 강정호와 계약하지 않겠다는 내부방침을 세웠고 발표 여부를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 와중에 강정호 측이 키움 구단의 의중을 파악했고 국내 복귀 철회란 전격 발표로 이어진 겁니다.

    키움이 계약을 포기해 자유계약선수가 되더라도 거센 비난 여론을 감수하면서까지 영입에 나설 구단이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강정호의 결심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돌이킬 수 없는 과거의 무게를 뒤늦게 깨닫고 현실의 벽에 막힌 강정호.

    이제 사실상 은퇴 기로에 놓이게 됐습니다.

    MBC 뉴스 전훈칠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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