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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감독 복귀 무산…"건강상 아직은 무리"

유상철 감독 복귀 무산…"건강상 아직은 무리"
입력 2020-06-29 21:14 | 수정 2020-06-2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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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췌장암을 투병중인 유상철 감독의 인천 사령탑 복귀가 무산됐습니다.

    본인은 강력하게 희망했지만 의료진은 유 감독의 건강상태가 아직 그 정도는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박주린 기잡니다.

    ◀ 리포트 ▶

    그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인천의 7연패를 지켜 본 유상철 감독…

    경기 직후 임완섭 감독이 자진 사퇴하며 팀 분위기가 최악으로 흘러가자, 유 감독은 구단 수뇌부를 직접 만났고 "현재 성적에 대한 책임이 있는만큼 다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감독 복귀 의사를 강력히 피력했습니다.

    마땅한 적임자를 찾지 못한 구단도 유 감독의 제안에 반색하면서, 양 측은 계약 조건에 대한 구두 합의까지 마쳐 유 감독의 복귀가 일사천리로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5개월만에 성사되는 듯 했던 유 감독의 복귀는 최종 단계에서 무산됐습니다.

    항암치료가 끝났다고는 하지만 아직 췌장암 완치가 아닌데다 최근 프로야구 SK의 염경엽 감독의 사례처럼 팀 성적 부진이 다시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도 있는만큼 인천은 담당 의료진과 면밀한 검토 끝에 감독직 수행은 이르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배인성/인천 대외협력팀장]
    '호전된 건 확실하지만 감독직을 수행하기엔 아직 무리가 따르는 것도 사실'이라는 (의료진의) 판단을 받았습니다.//[수퍼 전환] 부득이하게 감독님의 복귀 의사를 수용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천은 당분간 임중용 수석코치 체제로 팀을 운영하기로 하고, 유 감독은 신임 감독이 선임 될 때까지 조언자 역할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편집 :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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