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PGA에서 우리에게 익숙한 장면이 나왔습니다.
과거 박세리 선수를 연상케 한 '맨발샷'으로 더스틴 존슨이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PGA 트레블러스 챔피언십 4라운드.
더스틴 존슨의 티샷이 호수 앞에 떨어집니다.
정상적인 플레이는 불가능한 상황.
잠시 고민하는 듯싶더니 신발과 양말을 벗고 바짓단까지 올린 뒤 물속으로 들어가 공을 살려냅니다.
우리에게 뭔가 익숙한 이 그림.
바로 22년 전 LPGA US오픈에서 박세리가 선보였던 '맨발샷'입니다.
애국가 화면에까지 들어갔을 정도로 강한 감동과 인상을 남겼던 명장면.
이 경기를 봤는지 안 봤는지는 몰라도 존슨은 어색하지 않은 '맨발샷' 승부수로 위기를 파로 막아내며 우승을 차지했고 13년 연속 PGA 우승의 대위업도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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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선 아탈란타 공격력이 폭발했습니다.
콜롬비아 출신 무리엘이 기가 막힌 두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시동을 걸더니, 대포알 같은 중거리슛으로 탄성을 자아내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MBC 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편집 : 윤석경)
뉴스데스크
손장훈
위기 탈출 '맨발샷'…'박세리 생각나네'
위기 탈출 '맨발샷'…'박세리 생각나네'
입력
2020-06-2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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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6-2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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