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대화'를 즐기고 작전타임 유행어를 쏟아내는 감독.
10년 전엔 그랬는데 지금은 어떨까요?
오리온의 사령탑으로 돌아온 강을준 신임 감독입니다.
◀ 리포트 ▶
2020년 ....... 2008년
[당시 리포트]
"LG 강을준 신임 감독과 선수 십여 명이 옷을 벗고 목욕탕에서…"
[강을준/당시 LG 감독]
"옷 벗고 여기 들어오니까 기분이 좀 이상하지 않냐?"
[현주엽/당시 LG 선수]
"하시고 싶은 말씀을 이렇게 옷 벗고 허심탄회하게 하면 전보다는 확실히 더 좋은 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2008년 ....... 2010년
<이제는 외국인 선수도 예외 없는 목욕탕 대화>
<뭐? 41도라고?>
[강을준/오리온 감독]
"방송 카메라기자 28년인가 29년 만에 이런 장면은 처음 찍는다고‥언제든지 저는 환영을 하고 있습니다."
<부임 두 달…먼저 다가가는 감독으로>
<사우나도 작전타임도 선수들과 가까워지는 비결>
[작전타임 모음]
"왜 자꾸 '완빵'을 노리냐고. '완빵' 노리다가 에러가 나오잖아~ 게임을 다 망치고 있잖아 지금! 나도 아파~"
[김강선·허일영]
"똑같이 해주셔가지고 <무릎까지 꿇으셔서 똑같이 해주셨는데> 너무 재밌었어요."
[강을준]
"'완빵'은 누구 때문에 한 거고, '니갱망'(네가 경기를 망치고 있어)은 아이반 존슨 때문에 그랬다고 하니까 선수들이 하여튼 배꼽을 잡고 웃는…"
<'꼰대 감독' 말고 '소통하는 감독'>
"강선이 덩크 되잖아, 원핸드 덩크. 안 보여주려고? 이제 좀 보여줘~"
<올 시즌 오리온은 '눈치 보지 않는 농구'>
"눈치를 보지 않고 선택한 플레이는 책임질 수 있는, 또 주인 의식을 가지고 또 재밌는 농구를 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황성희 / 영상편집 :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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