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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토르' 박시훈 '강렬한 중등 데뷔전'

'돌아온 토르' 박시훈 '강렬한 중등 데뷔전'
입력 2020-06-30 21:13 | 수정 2020-06-3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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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초등생 토르'로 불리던 포환던지기 신동, 박시훈 선수 기억하시나요?

    오늘 중등부 데뷔 경기를 치렀는데요.

    역시 신동다웠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쇠공을 잡은 지 1년 만에 초등부 한국기록을 세차례나 갈아치운 박시훈.

    그리고 1년.

    키는 3cm 더 커서 186에 몸무게는 100kg.

    더 당당해졌습니다.

    [박시훈/구미 인덕중 1학년]
    "(친구들이) 제 이름보다 토르를 더 많이 부를 때가 있었어요… 부담되지는 않았는데 조금 부끄러웠어요."

    초등부때 쓰던 쇠공은 3kg.

    중등부용 쇠공은 4kg.

    하지만 금세 익숙해졌습니다.

    빗속에서 치러진 중등부 데뷔전.

    고인 물 때문에 빗자루와 스펀지가 동원됐고, 쇠공을 상의에 감싸 들고 나와야 했습니다.

    긴장한 탓에 1차 시기는 파울.

    하지만 곧장 실력을 발휘했습니다.

    시기를 거듭할수록 거리를 늘리더니, 17m 71을 던졌습니다.

    중학교 1학년부에서는 압도적인 1위.

    cm 단위로 겨루는 투포환에서 2위와의 격차가 무려 5미터 이상 났습니다.

    중학교 3학년 형들까지 다 포함해도 전체 2위에 해당하는 엄청난 기록입니다.

    "연습 때보다 (기록이) 덜 나와서 조금 아쉬웠었어요. 제가 힘은 초등학교 때보다 늘었는데 자세가 안 나올 때는 기록도 잘 안 나오니까…"

    이제는 21년째 깨지지 않고있는 중등부 한국 기록,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적혀있는 기록을 보고 하는 게 아니라 제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기록을 생각하기 때문에… 23미터까지 던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중3 때까지."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영상취재: 나경운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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