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 19 소식으로 이어집니다.
교육 당국과 학생, 학부모들이 가장 우려했던 감염 사례가 끝내 발생했습니다.
대전의 한 초등 학교에서 학교내 감염으로 의심되는 첫 사례가 발생 한겁니다.
김태욱 기잡니다.
◀ 리포트 ▶
대전 동구에 있는 천동초등학교.
그제 저녁 5학년 남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2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모두 5학년 남학생들로, 첫번째 확진된 학생과 같은 반 1명, 같은 체육관에 다니는 다른 반 친구 1명입니다.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등교수업을 받았을 때 밀접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전국 최초의 학교 안 감염 사례일 가능성이 큽니다.
[허태정/대전시장]
"5학년 같은 반 학생들 간 전수 검사 과정에서 나왔기 때문에 그 (학교 안 감염)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보고…
같은 반 2명이 확진된 교실에는 등교수업 당시 학생 23명이 있었는데, 두 학생의 자리는 6~7미터 가량 떨어져 있었습니다.
수업 내내 마스크를 낀 상태여서 교실 안 감염 보다는, 쉬는 시간, 복도 등 다른 장소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같은 체육관에 다니는 학생의 경우 지난달 24일 최초 확진자와 집에서 2시간 정도 같이 놀다가 체육관에도 함께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전시는 오늘 이 학교 5학년 학생 전원과 교사 등 122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조금 전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내일은 전교생 천백여 명 모두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동작구에 있는 문창초등학교에서도 6학년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학교가 폐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정확한 감염 경로를 추적하는 동시에 학교 안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 180여명을 상대로 진단 검사를 벌였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대전)
뉴스데스크
김태욱
우려가 현실로…첫 '학교 내 감염' 발생?
우려가 현실로…첫 '학교 내 감염' 발생?
입력
2020-07-01 19:57
|
수정 2020-07-0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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