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프로농구 챔피언 우승 반지를 6개나 갖고 있는 현대 모비스 유재학 감독, 올 시즌 7번째 우승을 목표로 완전히 달라진 팀을 직접 조련하고 있다는데요.
손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현대모비스에서 6번이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며 감독 최초로 600승을 달성했던 유재학 감독.
예전엔 소문난 호랑이 감독 중 하나였습니다.
"왜 말을 안 들어, 뭐하는거야"
"농구를 해! 농구를!"
"너 나랑 몇년 농구했어?"
하지만 양동근과 이대성이 떠난 올 해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장재석과 김민구 등 FA 선수만 한꺼번에 4명을 영입했고 선수단의 3분의 2 정도가 바뀌면서 팀 자체가 완전히 변했기 때문입니다.
[유재학]
"새로운 팀에 온 느낌? 좀 더 부담도 되지만 설레이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재밌습니다."
[장재석]
"연봉에 안 맞더라도 (유재학 감독님 밑에 뛰는 걸) 원해서 제가 왔던 거고…"
유 감독은 요즘 선수들에게 자세 하나하나까지 꼼꼼히 가르치며 새 팀을 만들어가는데 의욕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유재학]
"오케이 그렇지 잘했어 굿 좋았어 그렇지 그렇지 좋았어."
선수들도 '만수' 유 감독의 새 시즌 구상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김민구]
"유재학 감독님한테 정말 농구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고…"
[김국찬]
"현대모비스란 팀이 외부에서 보면 약간 딱딱하고 굳어 있는 상태로 보일 수도 있는데 올 시즌은 되게 젊어졌다고 생각하거든요.
성적보다 선수 육성에 중심을 뒀던 지난 시즌엔 8위 유재학 감독은 일단 6강을 목표로 잡았지만 조심스레 7번째 우승도 욕심내고 있습니다.
[유재학]
"6강을 들어가면 준비했던 것들을 어떻게 소화시키느냐햐는 변수가 생기기때문에 그때는 한번 우승까지 생각해볼 수 있겠죠."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뉴스데스크
손장훈
달라진 유재학 감독, '우승 DNA 새로 심는다'
달라진 유재학 감독, '우승 DNA 새로 심는다'
입력
2020-07-03 20:39
|
수정 2020-07-0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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