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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과 김부겸…대권 잠룡들의 미니 대선?

이낙연과 김부겸…대권 잠룡들의 미니 대선?
입력 2020-07-07 20:56 | 수정 2020-07-0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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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경쟁에 이낙연 의원이 공식적으로 도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곧 출마를 공식 선언할 김부겸 전 의원과의 양강 구도가 확정된 건데요,

    당권 후보 두 사람 모두 유력한 대권 주자이기도 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출마 결심을 일찌감히 굳히고 시기를 저울질하던 이낙연 의원이 오늘 공식 선언에 나섰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주당과 저에게 주어진 국난극복의 역사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무엇을 해야 할지를 생각했으며, "가시밭길과 자갈길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출마의 변을 내놓았습니다.

    당초 4파전이 예상됐던 민주당 당대표 경선은 최근 홍영표, 우원식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이낙연 대 김부겸 맞대결로 좁혀진 모습.

    이 때문에 이번 경선이 '영호남 대리전'이 될 거란 전망도 나오는데, 모레 출마 선언이 예정된 김부겸 전 의원은 오늘 광주 방문으로 사실상 당권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광주의 선택이 민심의 바로미터이고 역사의 선택이 됐다"면서, 이 의원의 '텃밭', 호남 민심에 강하게 호소했습니다.

    [김부겸/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청년 시절 민주화와 또 지역주의를 넘어서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그 꿈을 위해서라도 제게 한 번 힘을 주실 것을…"

    대권 잠룡들의 대결이니 만큼 '미니 대선'이 된 경쟁, 임기 문제를 놓고도 두 후보 간 결정적인 차이가 드러났습니다.

    김 전 의원은 당대표가 되면 대권을 포기하고 임기를 끝까지 채우겠다는 입장.

    반면 이 의원은 일단 당권이 시급한 문제지만, 대선 출마 시기가 닥치면 대표직을 그만둘 수도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 여파로 사상 최초의 온라인 전당대회가 될 가능성이 높아,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영상취재 : 양동암 / 영상편집 :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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