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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참시] 이낙연의 아버지 김부겸의 아버지/ 여야 모두 당내 쓴소리 "손부터 씻어라"

[정참시] 이낙연의 아버지 김부겸의 아버지/ 여야 모두 당내 쓴소리 "손부터 씻어라"
입력 2020-07-07 21:03 | 수정 2020-07-0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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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적 참견 시점, 정치팀 박영회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소식 볼까요?

    < 이낙연의 아버지 김부겸의 아버지 >

    여당 대표 후보들인데 아버지 얘기가 나왔나 봅니다.

    ◀ 기자 ▶

    네, 두 사람 모두 스스로 아버지 얘기를 꺼냈습니다.

    먼저 공식 당권 도전을 선언한 이낙연 의원의 아버지 얘기부터 들어보시죠.

    [이낙연/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
    "제 인생을 간단히 줄여서 말하면 아버지가 하숙비 안 주신 덕분에 총리가 된 거예요. (하하) 그렇잖아요? 역경이 저를 길러준 거예요."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의원]
    "저의 선친은 민주당의 이름 없는 지방당원으로 청년 시절부터 노년기까지 활동하셨습니다. 선친이 평생 사랑하신 민주당, 저를 성장시켜준 민주당에 헌신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이낙연 의원은 당내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평가를 받아왔는데요, 아버지의 사진인데, 아버지 때부터 뼛속까지 민주당원이었다는 점을 부각시켰습니다.

    ◀ 앵커 ▶

    김부겸 전 의원의 아버지 얘기도 들어볼까요?

    ◀ 기자 ▶

    네, 김부겸 전 의원은 광주에서 당권 행보를 시작했는데, 김 전 의원의 아버지 얘기도 들어보시죠.

    [김영용/김부겸 전 의원 아버지]
    "1958년 10월 2일 공군에 입대하여 1986년 중령으로 예편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부겸 후보 아버지입니다."

    [김부겸 전 의원]
    "개인적으로 광주와의 인연은 매우 깊습니다. 어린 시절 자주 찾았던 광주 공군비행장은 아버지의 근무지였고…"

    민주당에서 유독 TK 대구경북 지역색이 강한 김부겸 전 의원, 아버지의 근무지를 꺼내며 호남과의 인연을 강조한 겁니다.

    '달빛동맹'이란 표현도 많이 썼는데요, 대구의 옛말 달구벌과 광주의 우리말 빛고을, 앞글자를 따서, 코로나19 대응 각종 현안에서 두 도시가 협력할 때 많이 쓰는 표현입니다.

    역시 지역색을 넘자는 의도였을 텐데, '달빛' 공교롭게 문재인 대통령을 떠오르게 하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 여야 모두 당내 쓴소리 "손부터 씻어라" >

    손부터 씻으라, 코로나19 예방 수칙인데 정치권에서 다른 의미로 쓰이겠죠?

    ◀ 기자 ▶

    네, 통합당 소속인 원희룡 제주지사가 여당뿐 아니라 통합당을 향해서도 내놓은 쓴소리인데, 직접 들어보시죠.

    [원희룡/제주도지사]
    "자기 손이 깨끗하지 않은데 만질수록 더러워지죠. 미래통합당도 이건 당의 문제가 아니라, 권력을 행사하려면 손이 깨끗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자기가 잔뜩 코로나 묻은 채로 진료하면 안 되잖아요. 마찬가지예요. "

    강남에 집 가진 사람이 강남 집값 잡겠다는 말은 설득력 없다. 여당뿐 아니라 통합당도 거주 목적 아닌 부동산을 처분해야 한다, 이걸 손 씻고 정책을 만지라고 비유한 겁니다.

    ◀ 앵커 ▶

    여당 내에서도 부동산 두고 쓴소리가 나왔죠?

    ◀ 기자 ▶

    네, 민주당은 소속 의원들에게 2년 안에 거주 목적 한 채만 남기고 처분하라고 주문하고 있는데, 이게 너무 길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들어보시죠.

    [김남국/더불어민주당 의원]
    "(노영민 비서실장?) 매우 부적절한 저는 행동이라고 보이고요. (민주당 의원들도) 당장 팔 수 있으면 파는 게 맞다고 보이고요. 국민들 마음은 2년이 아니라 당장 한두 달도 기다리기 어려울 정도로 부동산정책에 대해서 긴급함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빠른 그런 행동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손 씻자는 얘기가 처음 나온 게 아닙니다.

    공직자들 부동산 매매를 금지하자, 주식처럼 백지신탁하자, 강제로 1가구 1주택을 하자, 10년도 전부터 여야 모두 내놓은 얘기인데, 제도가 완성된 적은 없었습니다.

    말로는 손을 씻자 했지만, 반드시 손 씻자는 규칙은 정치권 스스로 끝내 안 만든 셈입니다.

    ◀ 앵커 ▶

    손 씻는 게 결국 나를 위해서지 누가 억지로 시킨다고 될 일은 아닐 겁니다.

    지금까지 박영회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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