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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밀' 공기 전파 위험…"교회 소모임 방역부터"

'3밀' 공기 전파 위험…"교회 소모임 방역부터"
입력 2020-07-10 20:23 | 수정 2020-07-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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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침 방울만이 아니라 '공기 전파' 가능성에 대한 경고가 계속 이어지자 정부는 그럴수록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같은 기본으로 돌아 가라고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오늘 저녁 6시부터는 정규 예배가 아닌 교회 소모임을 전면 금지 시켰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수도권에서 또 다시 병원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70대 남성 코로나 환자가 머무른 걸로 조사된 경기도 의정부 호원병원은 병원 전체가 격리됐습니다.

    서울 롯데 미도파 광화문 빌딩에서는 지금까지 6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대전 더조은의원 관련 환자도 새로 5명이 늘어 모두 17명이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방문판매 모임에서 마스크를 안쓰고 대화를 하거나 노래는 부른 사례가 확인됐다며 밀폐, 밀접, 밀집, 이른바 '3밀' 공간을 최대한 피하라는 지침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3밀 공간에서 5마이크로미터 미만의 작은 침방울에 의한 공기전파의 위험성이 있다는 겁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마스크를 쓰지 않고 대화나 식사나 아니면 운동, 또는 노래 부르기 같은 그런 행동을 할 경우에는 공기전파로 인한 그런 전파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

    실제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식당이나 헬스장 같은 혼잡한 실내에선 공기로도 바이러스가 전파된다"는 경고를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비말(침방울)이 나올 때는 사이즈가 다 똑같은 게 아니거든요. 굉장히 작은 게 나올 수도 있고 그럴 경우에는 공기에 떠서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고…"

    방역당국은 그러나 애초에 마스크 착용과 환기 등의 기본 수칙만 지키면 침방울이든 공기 전파든 충분히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표적인 '3밀' 공간으로 꼽혀왓던 교회에는 오늘 오후 6시부터 방역조치가 강화됐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이번 주말 예배 외의 교회 행사와 모임은 취소하여 주시고…"

    방역당국은 특히 큰 소리로 찬송가를 부르거나 소리를 내며 기도하는 행위, 함께 식사하는 것까지 금지되며 어길 경우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 취재 : 강재훈 영상 편집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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