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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잡아" 10대 무면허 운전자와 동호회의 추격전

"뺑소니 잡아" 10대 무면허 운전자와 동호회의 추격전
입력 2020-07-11 20:20 | 수정 2020-07-1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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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사고입니다.

    순식간에 사고를 낸 운전자는 중앙선을 넘어 도망가는데요.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추격전 끝에 붙잡았습니다.

    이 뺑소니 운전자는 무면허에 나이는 10대였습니다.

    경기 분당의 한 아파트에서는 3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건 사고, 임명찬 기자가 정리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1시쯤 경북 포항의 영일대 해수욕장 근처.

    빨간불에 멈춰선 택시를 뒤따르던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사고 차량은 급하게 후진을 하더니 중앙선을 넘어 그대로 달아납니다.

    순식간에 발생한 뺑소니 사고.

    현장에 있던 차량 동호회 회원들이 서둘러 차에 올라 타 뒤쫓기 시작합니다.

    [차량 동호회원]
    "야! 잡아라! 잡아라! 잡아라!"

    뺑소니 차량은 교통신호를 연이어 무시하며 달아났고,

    [차량 동호회원]
    "경찰에 신고해! 신고해!"

    2백 미터 정도를 추격한 끝에 차량을 에워싸자 운전자가 도주를 포기한 듯 차에서 내립니다.

    [정재하/차량 동호회원]
    "계속 브레이크도 없이 가기에 저러다가 사람이라도 치면 어떻게 하지 했는데, 보니까 사람은 다행히 안 건너서. 저도 일단 계속 경적 누르고 (뒤쫓았죠)"

    경찰에 넘겨진 뺑소니 차량 운전자는 17살 김 모군.

    면허도 없었지만 선배 차를 빌려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선배 차 타고 호기심으로 놀러 왔답니다. 포항으로. 놀러 왔다가 (사고 나니까) 학생이 이제 겁이 나서 도주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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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

    오늘 오전 9시쯤, 크게 다투는 소리가 들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문을 강제로 열어보니 3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오후 4시쯤 전남 고흥에서 검거한 유력 용의자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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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3시쯤 충북 음성군의 한 아파트 2층에서 부탄가스가 폭발해 집 안에 있던 50대 주민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폭발 위력이 강해 거실 유리창틀 전체가 날아갈 정도였지만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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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오후 1시 45분쯤엔 세종시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5살과 7살 여자 어린이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MBC뉴스 임명찬 입니다.

    (영상취재: 이상용 영상제공: 시청자 정재하, 충북소방본부 세종소방본부 영상편집: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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