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정치적 참견 시점, 오늘도 박영회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오늘 준비한 첫번째 소식 볼까요?
<김종인 "국민들께 두 가지 사과">
통합당의 김종인 비대 위원장이 국민들한테 사과할 게 두 가지가 있다는 겁니까?
◀ 기자 ▶
네, 김종인 위원장이 오늘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사과할 일이 있다면서 전현직 두 대통령을 나란히 언급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
"저는 늘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릴 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정부 탄생을 도운 일, 문재인 정부 탄생의 길을 열어준 일입니다. 이렇게 오만, 부패, 불통, 위선, 무능으로 일관하는 정권을 본 적이 없습니다."
2011년 박근혜 비대위, 2016년 문재인 비대위, 다시 통합당 비대위원장, 이쯤되면 직업이 비대위원장이란 말이 나올 법 한데요.
자신이 구원등판해 정권창출에 기여했다고 주장하면서도 나중에 보니 다 기대만큼 못했다, 아무래도 탄핵당한 전 정권보다는 사실상 현 정권을 강하게 비판한 겁니다.
◀ 앵커 ▶
지금와서 사과하고 반성한다면 이번에 통합당 비대위에서는 반복을 하지 않겠다는 거잖아요?
◀ 기자 ▶
아무래도 차기 주자를 누구로 할지 문제로 이어질 수 밖에 없을텐데, 답변 들어보시죠.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
"누구를 특정해서 지정할 수는 지금 단계에선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 돼야 되겠다는 것이 국민들이 거의 다 일치된 견해를 갖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거기에 적합한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등장하지 않겠나."
야권 주자처럼 부각되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선 대권에 뜻이 있는지 파악하지 못했다고만 했습니다.
또, 지금대로면 재보궐선거는 여당의 필패다, 참신한 서울시장 후보를 내겠다고 했는데, 과연 그 판단대로 선거에 이길지, 또 나중에 잘못했다고 사과하지 않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탈북 태영호-지성호 첫 상임위는?>
통합당에 탈북인 출신 의원이 둘 있는데 상임위가 배정된 거 같습니다.
◀ 기자 ▶
네, 결국 통일 정책을 다루는 외교통일위원회로 갔습니다.
오늘 첫 인사 모습, 영상으로 보시죠.
반갑게 인사… 나란히 앉은 탈북자 의원들
[지성호 미래통합당 의원]
"국민들이 안심하고 잘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일하겠다는…"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
"우리 대한민국의 외교정책과 통일정책을 토론하는 첫 모임을 가진 데 대해서 감개무량하고요. 잘 부탁드립니다."
지난 4월 당선인 신분이던 두 의원은 "김정은 위원장, 제대로 못 걷는 게 분명하다" "사망을 99% 확신한다"고 했다가, 김 위원장이 멀쩡히 활동을 재개하면서, 가짜 뉴스를 퍼뜨렸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외통위에 보내선 안 된다는 논란도 있었지만, 둘 모두 외통위를 지망한 것으로 알려졌고, 통합당이 그대로 배정하면서, 둘 모두 21대 상반기 외통위에서 활동하게 됐습니다.
◀ 앵커 ▶
오늘 상임위에 처음 출근한 또 다른 누군가의 소식은 이제 곧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영회 기자였습니다.
뉴스데스크
박영회
[정참시] 김종인 "국민들께 두 가지 사과" / 탈북 태영호-지성호의 상임위 첫 출근
[정참시] 김종인 "국민들께 두 가지 사과" / 탈북 태영호-지성호의 상임위 첫 출근
입력
2020-07-1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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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7-1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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