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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아들 '스위스 호화 유학?'…"악의적 왜곡"

이인영 아들 '스위스 호화 유학?'…"악의적 왜곡"
입력 2020-07-15 20:23 | 수정 2020-07-1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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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야당이 이 후보의 아들 관련 의혹을 잇따라 제기하고 있습니다.

    몸 상태가 정말 군 면제를 받을만한 건지, 유학 자금은 어떻게 마련한 건지가 핵심인데 이 후보 측은 무리한 억측이라면서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인영 후보자 아들 이 모씨는 2013년 파주의 한 디자인 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일종의 대안학교인데 스위스 바젤디자인학교와 협력을 맺고 있어 현지에서 1년을 다니면 대졸 학위를 줍니다.

    이씨는 파주에서 4년 과정을 마친뒤 스위스에서 1년 유학하고 학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스위스 유학자금이 1년에 2만 5천 달러, 우리돈 3천만원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통일부는 1년 학비가 우리돈 1200만 원 정도라며 반박했습니다.

    [여상기/통일부 대변인]
    "(해당 학교) 홈페이지만 확인하면 학기당 5천 스위스 프랑(6백만 원)임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악의적으로 왜곡 보도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합니다."

    하지만 미래통합당 김기현 의원은 파주 디자인 학교 이사에 이인영 후보자의 아내, 즉 이씨의 엄마가 이사로 재직 중이라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14명의 학생 중 2명만 스위스 유학 기회가 주어졌는데 선발과정에 '엄마 찬스'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겁니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특혜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관계자]
    "(선발 이후에) 이사에 취임하셨는데 누구한테 특혜를 준다 이런건 있을 수 없는 일이어서"

    또 아들 이씨가 2014년과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척추 관절병으로 5급 판정을 받아 군 복무를 면제 받은 것도 논란이 됐습니다.

    허리가 아프다는 이씨가 레이싱 카트를 운전하고, 맥주 박스를 들고 가는 모습의 동영상 때문입니다.

    [김기현/YTN 라디오(어제)]
    "허리를 유연하게 움직여가면서 능숙하게 운전하는 그런 동영상을 저희들이 확인을 했거든요. 척추에 심한 질병이 있는 분이 과연 이런 것을 할 수가 있을까."

    이에 대해 후보자 측은 "지인의 홍보 영상 촬영을 위해 연출된 장면이며, 일상 생활은 가능하지만 군복무할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면제를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전문의들은 "일상 생활이 가능하더라도 해당 질병으로 4급 공익근무요원이나 5급 면제 판정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4급이냐 5급이냐엔 주관적 개입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후보자측은 의혹에 대한 추가 해명은 오는 23일 청문회에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영상취재 : 강재훈 / 편집 :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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