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34번째 우승…'메시! 보고 있나?'

◀ 앵커 ▶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마드리드가 34번째 리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9분, 벤제마가 골키퍼 다리 사이로 가볍게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후반엔 페널티킥을 다시 차는 해프닝 끝에 또 한번 벤제마가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여기에 쿠르투아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까지…

리그 재개 후 10연승을 달린 레알은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3년 만이자 통산 34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잇따른 부진으로 우승 경쟁에서 스스로 밀려난 바르셀로나는 오사수나에게 패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메시 혼자 고군분투했습니다.

전반엔 프리킥이 골대에 맞고 나왔지만, 후반 17분, 그림같은 궤적으로 기어이 프리킥을 꽂아 넣었습니다.

메시는 리그 23호골로 레알 벤제마에 두 골 차 앞선 득점 선두는 유지했습니다.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260일만에 선발 출전해 날카로운 패스로 동료들에게 기회를 열어줬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1대 0 승리로 8위가 된 발렌시아는 최종전 결과에 따라 유로파리그 진출 여부가 가려지게 됐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승점이 같은 4위 레스터시티와 5위 맨유가 나란히 승리를 거둬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향한 뜨거운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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