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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50mm 호우…상수도관 터져 수돗물도 중단

시간당 50mm 호우…상수도관 터져 수돗물도 중단
입력 2020-07-22 20:38 | 수정 2020-07-2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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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부산에서는 시간당 5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시내 한복판의 땅이 꺼지면서 상수도관이 터져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현지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뻥 뚫린 도로 아래로 상수도관이 훤히 드러났습니다.

    끊어진 배관 안에선 수돗물이 끝없이 새어 나옵니다.

    폭우가 쏟아진 새벽, 지하철 공사구간 상수도관이 터지면서 한동안 3미터 높이의 물기둥이 치솟았습니다.

    상수도관이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터졌습니다.

    지금은 그 일부를 잘라낸 상태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주변 땅도 함께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사상구 일대 3천여 가구가 7시간가량 단수됐고, 인근에서 대형 땅꺼짐 현상이 두 차례 발생했습니다.

    [인근 직장인]
    "안이 텅텅 비었더라고요. 위에는 구멍이 뚫려 있던데, 안에 보니까 안이 뻥 뚫려 있더라고요. 깜짝 놀랐죠. 얼마 전에 공사 마친 거 같던데 오늘 또…"

    오늘 새벽부터 다시 내린 장맛비.

    한때 시간당 52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100mm 넘는 강수량을 기록한 가운데, 건물 침수 등 10여 건의 피해 신고가 부산소방재난본부에 접수됐습니다.

    현재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일요일인 26일까지 장맛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유재은/부산기상청 예보과]
    "23일 밤사이에 집중호우와 함께 많은 비가 다시 예상이 되고요. 장마철 누적된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있는 상태이므로…"

    특히 내일 오후부터 이틀간 최대 200mm의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MBC 뉴스 현지호입니다.

    (영상취재: 이보문 기자(부산) / 사진제공: 부산지방경찰청·부산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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