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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만에 인양했지만…온 바다가 '기름 범벅'

이틀 만에 인양했지만…온 바다가 '기름 범벅'
입력 2020-07-23 20:35 | 수정 2020-07-2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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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항에서 예인선이 침몰하면서 무려 10톤 이상의 기름이 유출됐습니다.

    이틀만인 오늘 인양이 되긴 했지만, 자연산 전복이랑 해삼 양식에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청정 해역인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항에서 기름을 제거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항내에는 기름을 걷어내기 위해 흡착포가 깔려있고 코를 찌르는 역한 냄새가 진동하고 있습니다.

    [고승권/가거도 1리 이장]
    "지금 현재는 기름냄새하고… 바다가 온 바다가 시커메졌어요. 지금."

    부산선적 78톤 급 예인선이 가거도 항에 침몰한 것은 지난 21일.

    항내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천 톤 급 부선과 충돌했습니다.

    해경은 기름 유출을 막기 위해 침몰선박의 연료탱크 밸브를 봉쇄하고 주변에 오일펜스를 펼쳤습니다.

    4백 톤 급 크레인 바지선도 동원해 한 차례 인양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크레인의 와이어가 풀리면서 실패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침몰 이틀 만인 오늘 오후 인양됐습니다.

    그러나 인양이 지연되면서 침몰선박의 연료인 중질유 십여 톤 이상이 바다로 유출되는 바람에, 인근의 자연산 전복과 해삼 양식장은 물론, 고기잡이까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관광객이 줄어든 상황에서 심각한 기름유출까지 발생해,

    자칫 지역경제 전체가 타격을 받을 수도 있게된 겁니다.

    [최원상/전남 신안군 해양수산과장]
    "아마 여러 가지로 직간접적으로 피해가 많이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가거도 항에는 신안군청 공무원과 주민 백여명 그리고 해경과 해양환경공단 방제정 3척이 동원돼 기름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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