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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 비서진 3명 교체…수석급 인사는?

'다주택' 비서진 3명 교체…수석급 인사는?
입력 2020-07-24 20:13 | 수정 2020-07-2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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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청와대가 국가 안보실 1차장 등 비서진 다섯 명에 대해서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그런데 비서관급에서 교체된 네 명 중 세 명은 공교롭게도 노영민 비서실장이 집을 처분하라고 지목했던 다주택자였습니다.

    이정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청와대는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 후임으로 서주석 전 국방부 차관을 내정했습니다.

    참여정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기획실장을, 문재인 정부 국방부 차관을 지낸 인물로, 서훈 신임 국가안보실장과는 2017년 문재인 대선 캠프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국토교통비서관, 사회정책비서관, 신남방신북방 비서관, 사회정책비서관 등 비서관 4명도 교체했습니다.

    청와대는 해당 업무의 전문성을 고려해 새 인물을 발탁한 인사라고 설명했지만, 공교롭게도 교체대상이 된 전임 비서관 4명 중 3명은 노영민 비서실상이 집 한 채를 빼고 다 처분하라 했던 다주택자 리스트에 올라 있었습니다.

    박진규 비서관은 경기 과천과 세종에, 조성재 비서관은 서울 송파와 세종에 각각 두 채씩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서울 강남과 세종시 아파트 중 한 채를 처분한 윤성원 비서관마저도 교체 대상이 됐습니다.

    이 때문에, 이르면 8월초 단행될 수석급 인사도 이달 말까지가 시한인 다주택 처분 여부와 맞물릴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거론되는 교체 대상은 김조원 민정수석, 강기정 정무수석, 김연명 사회수석입니다.

    그런데 김조원 수석이 최근 서울 강남과 송파에 있는 아파트 두 채 중 한 채를 팔기로 하면서 유임될 거란 전망이 나오는 실정입니다.

    물론 청와대 참모진 인사가 다주택 처분 여부만으로 유임이냐 교체냐를 판단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래도 노영민 비서실장이 짜놓은 1주택 기준에 배치되는 인사가 될 경우, 논란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MBC뉴스 이정신입니다.

    (영상취재 : 박주일 영상편집 :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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