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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도 보인 '폐차장 불'…"창문 닫으라" 문자 발송

서울서도 보인 '폐차장 불'…"창문 닫으라" 문자 발송
입력 2020-07-25 20:10 | 수정 2020-07-2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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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낮에 경기 고양시의 한 폐차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서울에서도 연기가 보일 만큼 불길이 세서 많은 주민들이 긴장했는데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이 난 지 9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진화작업이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임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새까만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불길이 치솟습니다.

    폭발음도 쉼없이 이어집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쯤, 경기 고양시 덕이동의 한 폐차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1동과 폐차 70여 톤이 불에 탔습니다.

    서울에서도 연기가 보일 정도로 불길이 거세 인근 주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양윤모/주민]
    "휘발유 통이 터지는 소리 같더라고… 꼭 대포 쏘는 소리처럼 '펑펑' 소리가…"

    고양은 물론 김포와 파주 등 주변 지역에서도 640여 건의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고양시는 인근 주민에게 창문을 닫고 차량들은 해당 지역을 우회해달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헬기와 소방차 40여 대, 인력 1백여 명을 투입해 5시간 만에 큰불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폐차장에 쌓여있는 자재가 많아 여전히 잔불 정리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소방 관계자]
    "포클레인으로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금방 끌 수 있는 불이 아니에요. 타이어도 있을 거고 폐차다 보니 안에 기름도 있을 거고…"

    소방당국은 작업자가 차량 절단 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폐유에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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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도로 한쪽에 트레일러가 넘어져 있고 차량 파편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 7시 반쯤 부산 남해고속도로 가락 나들목 인근에서 55살 김 모 씨가 몰던 25톤짜리 트레일러가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김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트레일러에 실려있던 컨테이너가 떨어지면서 4시간 가량 차량이 통제됐습니다.

    김 씨는 사고 당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운전 부주의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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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 8시 20분쯤에는 경기도 화성 제부도 서쪽 550미터 해상에서 11톤 짜리 요트가 바닷길 바닥에 걸리는 사고가 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승선원 4명을 구조했지만 요트를 옮기는 1시간 동안 제부도와 육지를 잇는 통행로가 통제됐습니다.

    해경은 바닷물이 빠지는 시간대에 요트가 수심이 낮은 바닷길 쪽 해상을 지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승선원을 대상으로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임상재입니다.

    (영상취재: 강재훈/영상편집: 유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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