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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경선 첫 연설회…"임기 채운다" 신경전

당 대표 경선 첫 연설회…"임기 채운다" 신경전
입력 2020-07-25 20:29 | 수정 2020-07-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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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76석 거대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대표를 뽑는 경선이 오늘 제주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습니다.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3명의 후보가 첫번째 합동유세를 벌였는데요.

    이낙연 후보의 임기논란에 대한 신경전이 치열했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가장 먼저 연설에 나선 김부겸 후보는 2년 임기를 모두 채우는 책임대표가 되겠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당헌에 따라, 차기 대선 출마를 위해선 서울시장 보궐선거 한 달 전인 내년 3월 대표직을 사퇴해야 하는 이낙연 후보를 지적한겁니다.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태풍이 올라오고 있는데 아유 선장이 나 여기서 그만 좀 내릴래 이럴 수는 없다고 봅니다. 대선주자의 당 대표가 임기 7개월에 그치게 되면 자기 지지율 관리도 해야 하니까 재보선에 영향을…"

    40대인 박주민 후보는 코로나 이후의 새로운 시대를 준비할 젊은 리더십을 내세웠습니다.

    그러면서 안정과 책임을 강조하는 이낙연, 김부겸 두 60대 정치인보다 젊은 자신이 적임자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국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대선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 그뿐인 것입니까? 아니면 새로운 시대를 맞이 하기 위해 새로운 의제를 발굴하여 국민들과 치열하게 토론하고…"

    이낙연 후보는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무게감과 다양한 국정경험을 내세웠습니다.

    임기 논란을 의식한 듯 7개월 짜리 당대표라 할 지라도, 현 상황이 국가와 정부에 위기인 만큼 책임을 다하기 위해 나섰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왜 7개월 당대표를 하려 하느냐고 묻습니다. 저는 말합니다. 너무도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위기에는 위기의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제가 책임을 맡겠다고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오늘을 시작으로 다음달 22일까지 전국을 돌며 합동연설회를 가진 뒤 29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를 선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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